[썰 만화 ] (납량특집) 요맘때쯤이면 생각나는 SSUL 2

[썰 만화 ] (납량특집) 요맘때쯤이면 생각나는 SSUL 2
티비보면서 기다리고있는데 뉴스에서 뭐 강도가 들었대나? 여자 강간하고 절도했다고..


그 누나가 "와 세상 진짜 무섭다 요즘 저런뉴스 맨날 보는거같애" 하는데 내가 "나 아는 집도 강도당했잖아요.. 진짜 세상 살기 무서워졌어요"  하면서 맞장구침





그러면서 자세한 얘기 막 시작하는데 난 뭐 그냥 대충 엄마한테 들은 얘기 살 좀 더 붙여 지어내서 실감나게 얘기해줬음





여름에 뭐 여행을 갔다왔는데 집에 와보니 문은 활짝 열려있었고 옷가지들 다 들쑤셔져있고 폐물같은거 다 없어졌다더라 이런식으로ㅋㅋ 딸이 원래 집 보기로 되있었는데 그날따라 공부하느라 도서관 갔는데 그렇게 됐다고 딸 집에 있었으면 뭔일이 터질지 몰랐다고ㅋㅋ (사실은 그집에 딸도 없음ㅋㅋ)


그러니깐 막 어머어머 경악하면서 졸라 호들갑떰


그러고 있는데 치킨와서 먹으면서 또 얘기 졸라함 인터넷에서 본 괴담같은거 실제 내 주위에서 겪은일인것처럼 하면서ㅋ 원래 무서운 얘기라는게 그런거잖아 




그 누나는 졸라 무서워하면서도 흥미있어하더라.. 왜 그런사람들 있잖아ㅋㅋ 티비까지 끄고 들었음..   조용한 분위기에서 새집이다보니깐 나도 얘기하면서 좀 오싹하드만..ㅋ




뭐 어떤 여자가 새로 산 집에서 꿈에 부풀어서 살다가 어느날부턴가 하도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대청소하는데 침대밑에서 남자 시체가 나왔다드라..  알고보니 강도였다. 이런거 막ㅋㅋ  누나도 침대밑에 잘 살펴보라고  하니깐 "야아~ 왜그래~"  하면서 졸라 무서워하고






서로 이런얘기 막 주고받다가 강도얘기, 괴담 이런거하다가 귀신얘기로 옮겨가는 자연스러운 형태가 되버림..





그때 티비에서 유행했던 그 무슨 도로귀신얘기서부터 정신병원 귀신 그런거 막 하다가 내가







"와.. 근데 귀신이 진짜 있긴 있는거같애.."  하면서 아예 이번엔 내가 귀신얘기를 지어내기 시작함ㅋㅋ  (근데 그때 내가 지어내고도 졸라 무서웠음  내가 귀신얘기에 소질이 있나 싶을정도로..)




암튼 그러니깐 "왜..?"  하길래 지어내기 시작했음



















"내가 군대에 있을때 일어났던 일인데..


우리부대에 나이 마흔이 다되가도록 시집을 못간 여자 대위가 한명 있었거든..  근데 이분이 되게 열심히 하셨어 훈련하면 무조건 앞장서고 무슨일 생기면 가서 해결해주고..



그래서 몇달 후면 이제 소령진급하는 수순이었어 우리부대에서는 몇년안에 최초로 여자 대대장이 나온다고 막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었지..

근데 그 직전에 가진 혹한기훈련에서 일이 터져버린거야(다른 훈련 많았는데 이누나 이해하기 편하게 혹한기라고 지어냄ㅋㅋ)"










여기까지 얘기했는데 졸라 흥미롭게 토끼눈 뜨고 쳐다보고있더라.. 얼굴 새하얀데 더 하얘져서ㅋ 졸라귀여웠음











"그때의 혹한기훈련은 캬~ 진짜 지독할정도로 추웠지.. 뉴스에서도 뭐 기상관측 이래 최대추위라나..? 막 그랬었고 간부들도 춥다고 다 천막 안으로 들어가서 난로쬐고 있었어..



병사들도 뭐 추운데 장사있나? 다 안에들어가서 덜덜 떨고있었지.. 우리부대 최초로 간부와 사병이 하나가 되는 훈련이었어ㅎㅎ   아 근데 이게 사람이 암만 추워도 밥은 먹어야할거아냐.."











하니깐 "그치..."  하더라










"근데 훈련같은데 나가면 그.. 취사트레일러라고 밥하는 기계가 있거든.. 차에 연결해서 음.. 설명하기 힘든데 뒤에 로케트같이 막 달려서 여기서 불이 화아아~~ 나면서 밥을 하는거야..     근데 이게 너무 추워서 그랬나 고장이 나버린거야.."








(하니깐 벌써부터 졸라 걱정하는 표정으로 쳐다봄ㅋㅋ 이게 원래 군 사고사례같은거 보면 그 트레일러 뒤에서 넋놓고있다가 불붙일때 뻥 터지면서 화상입고 그런거를 내가 인용한거임..)









"그래서 취사병들, 간부들 다와서 들여다보는데 이게 뭐 기름 들어가는데가 너무추워서 얼었대나?  그래서 밥을 꼼짝없이 못먹게 되는 상황이 된거지.. 반찬만 먹을수도 없고말야..




근데 그 중대장이 나선거야..  물을 끓여서 수건같은거에 묻히고 막 기계를 녹이고 있었지..  그래서 거의 다 녹아갈때쯤..  그때가 이미 밤 열시?? 아.. 지금쯤이겠네.."




하면서 디테일을 높임ㅋㅋ  그러니깐 졸라 인상 찡그리면서 무서워하더라 그러면서도 궁금해했음









"아무튼 그때.. 취사병 이등병새키가 뭔 귀신이 들렸는지 갑자기 지가 한번 켜보겠다고 하면서 그거를 불을 확! 붙인거야.. 말도안되게.. 이등병이말야..


마침 그 중대장은 계속 기계 녹이느라 바로 앞에있었고 위치가 불 나오는데 바로앞에..













아.. 지금 다시 생각하니깐 너무 오싹하고 끔찍하다...





근데 기계가 계속 안켜져서 재같은거 잔뜩 껴있다가 확! 폭발하면서 나오니깐 이게  "펑!!" 하면서 엄청크게 폭발한거지..


그래서 어떻게 됐겠어..





수류탄 터진것처럼 중대장 몸이 터지면서 날라가버리고.. 아수라장이 되버린거지..




피랑 살점 사방에 다튀고 저쪽에 보니깐 사람이라는 것만 간신히 식별할 수 있을정도의 무언가만 눕혀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깐 중대장이 팔 다리가 다 날라간 채 숨을 껄떡이고 있더라고..

















근데..















무섭게도 살아있었던거야.."


(하니깐 얼굴 개 사색되서 들음 시발ㅋㅋ 근데 이게 말이되?ㅋㅋ 왜 그게 뻥 터지고 팔다리가 날라가ㅋㅋ 근데 이누나는 아예 모르니깐 기계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자ㅋㅋ 그냥 수류탄 터지듯이라고 했으니 그런줄 아는거지ㅋㅋㅋ)








"숨을 '껄~떡.. 껄~떡.."  힘겹게 쉬고있고 주위에서는 다들 패닉에 빠져서 개미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고요~한 상황.. 그러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깐 중대장이 뭐라고 희미하게 말을 하고있는거야.. "


하고 잠깐 쉬었음ㅋ









그러니깐 잔뜩 긴장해서  "뭐라고 했는데.." 하길래  존나 연기해가면서








"추..추워...  추워.... 추워..."








하니깐 "꺄아~~~"  하면서 무섭다고 레알 졸라 비명지르더라ㅋㅋㅋ









"아무튼 그 중대장은 바로 즉사했고 불 지핀 이등병새키는 정신병걸려서 의과사제대하고 그 훈련장은 아예 폐쇄시켜버렸지..



근데 아직도 차타고 밖으로 나가려면 거길 지나치거든.. 근데 밤에 들어오는 애들이 가끔씩 귀신을 봤다느니 뭐..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느니 그런소리가 끊이지 않더라..





더 오싹한게 뭐냐면 그때 있지도 않고 한동안 함구해서 소문도 못들었던 신병 애들이 보초서다가 "추워"라는 소리가 가끔 들린다고 한다는거야.."


막 이런식으로 개 씹드립 억지괴담 지어내면서 마무리함  근데 내가 지어낸거면서도 가끔 밤에 혼자있으면 이거 생각나면서 무서우니 그 누나는 얼마나 무서웠겠냐고ㅎㅎ


암튼 그러니깐 막 너무 무서워서 울려고 하더라 언젠가부터 내 옆에 바짝 붙어서 앉아있음..







얘기 다 끝내고 치킨 다 먹고 이제 집에 간다고 일어서는데 좀만 더있다가면 안되냐고 붙잡더라..  그래서 안된다고 아까 짐 옮겨서 피곤하다고 빨리 잔다고 막 그러니깐 계속




"야아~..  야~아~.."  이러면서 소극적인 앙탈부림ㅋㅋ  나이는 나보다 훨 많으니깐 대놓고는 못부리고 그러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뭔가 이상하게 귀엽더라   아까 처음 왔을때 그 어색한거 생각나면서 웃음밖에 안나오고  근데 괜히 장난으로 빨리 간다고 위협함






그러니깐 누나 지금 너무 무섭다고 마음 조금만 안정되면 가라고 막 그러더라  그때 이미 11시가까이 되가는데..  그래서 조금 앉아있다가  나 진짜 간다고 그러니깐 뭔가 중대한 결심을 한듯









"오늘 여기서 하루만 자고가라.."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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