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술자리 게임에서 벌어진 일. 下
[썰 만화 ] 술자리 게임에서 벌어진 일. 下
화장실에서 나오자 나는 호기 좋게 "야 유정은 나랑 1:1 한판붙자!" 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별로 달갑지 않은 듯 했음. "나 잘래 이제 더이상 졸려서 안되겠어"
졸립다는 말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조르고 졸라서 겨우 승낙을 받아내게 되었는데 옆에서 유진이년이 악마의 딜을 해왔음.
"야 이번에 지는 사람은 내일 아침까지 벗고있기 콜? 그러니까 내일 우리 술 다깨서 제정신인 상태인데도 벗고 있는거지ㅋㅋ"
게임 참여도 안할년이 왠 참견인지 모르겠지만 난 절대 지지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콜을 외쳤고 정은이도 걍 귀찮다는 듯이 알겠다고 하고 게임은 시작되었음.
우리는 스겜을 위해서 굳이 31까지 안가고 일레븐으로 정했고 확실히 게임이 빨리 진행되었음. 물론 이때는 1부터 신중하게 불러야 했음. 언제 10을 부르는 찬스가 오게될지 몰랐으니...
첫판은 내가 기세좋게 따내게 되었음. 옆에 민수형은 베개로 아랫도리를 가린채 환호하였고 정은이는 바지를 벗고 윗도리를 길게 늘어뜨려 팬티를 가리려 애썼음.
언뜻언뜻 비치는 흰팬티만 봐도 벌써 코피가 터질거같았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할 내가 아니었음.ㅋ 옆에 거시기만 간신히 가린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민수형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만 했으니..
둘째판은 순식간에 8.9.10을 외친 정은이년에게 당하며 윗도리를 벗게 되었음.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남자에게 윗도리야 뭐 멋으로도 벗으니까.. 심지어 안에 런닝까지 입고 있었으니...
하지만 내 여유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음. 이게 사실 법칙이 있는 게임이었던 거임.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럼. 내가 어떻게든 6만 외치게 되면 이기는 거였음. 내가 6을 외치면 저쪽에서 7, 78, 789 뭘 외쳐도 내가 10을 외치게 되니 무조건 이기는거.. 난 무식해서 그걸 늦게 발견한 것이고 이년은 이미 게임의 법칙을 알고있었던 것이었음.
법칙을 알고있는 상대에게는 뭔짓을 해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했음. 결국 나는 처참하게 4연패를 하며 알몸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음.
팬티만 남았을때 나는 민수형과는 달리 교활하게 "아 나 그냥 잘래 이거 다 사기야" 하며 정신승리를 하려 하였지만 진상 유진이년은 그걸 허락하지 않았음. "안 벗으면 소리지른다? 꺄~~~"
나는 식겁을 하며 "알았어 알았어 벗을께" 하고 팬티를 벗는 수모를 당하였고 아까 민수형이 하던 방법대로 베개로 급히 가리는 방법을 선택하였음.
그리고 아까와는 다르게 나는 아예 무릎꿇고서 벗고 일어났기 때문에 엉덩이 노출도 최대한 피해 나름 머리를 잘 썼다는 생각에 흐뭇해했음ㅋㅋ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뿌듯해하던 찰나..
"베개 치워야지.."
그때까지 승리의 기쁨에 만끽해있었던 정은이년이 갑자기 나에게 그 순간만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고문을 시키는 거였음. 그러자 유진이년도 그에 호응하여 "ㅇㅇㅇ, 허리에 손~" 하며 농락을 하는게 아니겠음. 개년들이.
나는 진짜 레알 크게 당황해서 "야~ 하지마~ 아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 하며 뺐는데 이년들이 계속 "야 남자가 졌으면 벌칙을 제대로 받아야지ㅋㅋ" 이러면서 놀리는거임.
난 진짜 여기서 승낙하면 진짜 좆된다. 난리난다 술김에라도 보여주면 클난다 싶어서 개정색 빨면서 "도가 지나치잖아. 우리가 나이가 몇살인데 그만 하자." 하니까 애들도 걍 넘어가는듯 싶었음..
그리고 좀 뻘줌하게 이거 옷을 다시 입어야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유진이년이 갑자기 존나 진지한투로..
"야아~ 한번만 보자~" 이러면서 또 농락하는거임ㅋㅋ
난 또 개 정색하는척 하면서 "아 진짜 너 취했어? 왜그래 이제 자자.." 하면서 다독이는데
"아니 솔직히 내가 무리한거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니는 게임에서 졌으니까 의무로 보여주는게 맞고 우린 이겼으니까 당당히 요구할 권리가 있는거 아니야?"
하는데 이년 아까 술취했던거 다 연긴가 싶기도 하고 씨발 존나 뒤통수 소름 쫙끼치면서 미치겠는거임 할말도 없고ㅋㅋ
할말 없어서 멍때리고 있는데 민수형이 "야 한번 까 씨발 남자가ㅋㅋ" 하면서 배신을 때렸음. 졸라 짜증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는데 유진이년이 인나면서 "불킨다?ㅋㅋ" 하면서 존나 신나하는 거임
그래서 불키면 가희 깰까봐 존나 다급해진 목소리로 "아.. 알았어 가만 있어봐 아.."
하고 한참을 개망설임.. 그러다가 스탠드 있는데로 네명 가까이 모여서 "아 진짜.. 이거 우리들만의 비밀이다. 말하고 다니면 안되 진짜.. 휴...." 하고 동의 얻어내고 진짜 존나 구국의 결단을 내렸음.
한숨 계속 쉬다가 "아.. 진짜 꼭 피를 봐야겠어? 이거 우리 진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는걸지도 몰라.." 하니까 유진이년이 1박2일 강호동 흉내내면서 "나만 아니면 돼~" 하면서 존나 축제의 장 펼침ㅋ
난 모든걸 체념하고 계속 한숨 푹푹 쉬다가 도저히 결론이 안날듯 싶어서 드디어 하나 둘 셋!하고 베개 딱 내림. 그리고 손 어따둘지 모르고 개민망해서 일단 뒷짐지고 열중셧함
유진이년하고 정은이년은 첨엔 꺅~하면서 놀라는척 하다가 존나 신기한듯 계속 쭈구려 앉아서 쳐다보면서 구경함ㅋㅋ
유진이년은 "ㅋㅋ 아 씨발 존나웃겨ㅋㅋ 이새끼 꼬추를 다 보게되다니 세상 진짜 오래살고 볼일이다ㅋㅋㅋ" 하면서 졸라 통쾌해하는데 존나 뭔가 태어나서 내 거시기를 엄마 외의 여자들한테 무방비로 보여준다는것도 처음이었고 이런 분위기? 이런 굴욕? 다 처음이었음.
한 30초정도 그렇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에 띄지 말아야 할것을 보고 말았으니...
앞에 쭈구려앉은 정은이년의 팬티가 눈에 들어오는거임. 씨발 아까 한판 승리해서 팬티 볼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환희에 젖어있었는데 지금으로선 그게 최악의 한수가 되고 만거임.
그동안 긴장해서 굴욕적인 느낌 외엔 아무 생각도 안들었었는데 그 팬티를 보자마자 지금의 상황이 묘하게 연결되며 갑자기 발기가 되려고 하는거임.
아진짜 여기서 발기까지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거다. 더이상의 굴욕은 보이지 말자 하면서 속으로 계속 애국가를 부르며 발기를 참고 있는데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했던가?
옆에서 내가 완전 발기가 될랑말랑 한 상황이라는걸 눈치챈 민수형이 갑자기 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짖궂은 장난을 치며 공격을 해오는거임.
그동안은 정신적으로 흥분되었지만 참아낼 수 있었다면 지금 이 직접적인 터치로 인한 발기는 정신력으로 어떻게 할 성질의 것이 아니었음.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아아.. 앙대~.." 라는 짧은 단말마를 흘리며 여자아이들 앞에서 폭풍발기를 하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음. 진짜 그동안 억지로 참아왔던 것까지 모두 합쳐진 발기여서 그런가 무슨 독일산 소세지처럼 땡땡하게 발기되어 심줄까지 다보일 정도였음
발기가 되자 애들은 "꺄아~ 하면서 좋다고 꺌꺌대고 한참 웃다가 유진이년이 "아.. 근데 쫌.. 야하다." 라며 묘한 뉘앙스의 말을 하는거임 개년이 그럼 아까는 안야했나.
그러다 갑자기 이년이 돌발행동을 하고 마는데..
"야야 가희야 인나봐 좋은 구경거리 있다ㅋㅋ" 하면서 존나 악랄한 지꺼릴 하는거임 나는 순간 개식겁해서 유진이년한테 달려들어서 입을 막고 몸싸움을 하는데 내 발기된 거시기가 걔 팔에 막 닿고ㅋ 이년 그때 반팔 입었었는데 맨살에 막 닿으니까 너무 자극되고 미치겠는거임
유진이년도 민망했는지 "아~ 알았어ㅋㅋ 이제 그만 자자ㅋ" 하면서 마무리 짓는데 민수형은 이미 옷 다 입었고 나혼자 알몸인 상태에서 옷 슬슬 입으려고 하자 이년이 옷을 뺏으면서
"잊었어? 내일 아침에 입어야지ㅋ" 하면서 농락하는거임 진짜 미네이랑의 비극이 따로 없었음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것보다 훨씬 대참사였음
나는 그날밤 복수에 복수를 다짐하며 그렇게 잠들었음 갑작스런 스트레스에 지쳐서 그랬나 잠은 완전 꿀잠 잤던거같음.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새벽즈음 찬공기가 느껴져 살짝 깬 나는 무언가 좆됨을 느끼며 화들짝 놀라 깨었음. 다행히도 애들은 아직까지 다 곯아떨어져 자고있었고 나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담고 내 옷들을 급히 찾기 시작했음.
그런데 이상하게 내 옷이 보이지 않는것이었음. 분명 침대밑에다 놓았을텐데 서랍이며 이곳저곳 다 뒤져보았는데 없었고 애들이 깨면 좃된단 생각으로 급한 마음에 애들 자고있는 이불까지 살짝 뒤집어보고 찾다가 결국 유진이년 엉덩이 밑에 깔고 자고 있는 내 옷들을 발견하고 이걸 시발 어떻게 꺼내야할지 고민하던 중...
"뭐하냐?"
나지막한 익숙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뒤를 바라보니 가희가 깨어서 머리를 긁적거리며 묻고 있는것이었음..
급히 옆에 어제 먹었던 치킨 박스로 거시기를 가리며 조그만 목소리로 "아 아니 인나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으려고 나왔는데 얘가 왜 내옷을 깔고 자고있냐고"
라며 임기응변을 하고 최대한 앞으로 안본 상태에서 한손으로는 치킨박스 한손으로는 똥꼬를 가리며 있었고 가희는 "내가 깨워줄까?" 라며 되도않는 친절을 베풀려고 하길래 "아 아니라고 됐다고 하며 유진이가 자고있는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몸을 가리고 말았음.
가희년은 자기 어제 토한거 냄새 졸라난다고 자기도 씻는다며 욕실로 향했고 나는 재빨리 옷을 수거하여 입은 후 세상 모든걸 다 잃은 폐인처럼 벽에 기대어 쉬고있었음.
몇십분이 지나자 애들이 슬슬 깨기 시작했고 술때매 머리가 아프다며 짜증을 내지않나 막 오줌마렵다고 화장실을 급하게 가는등 전형적인 과음한 다음날 아침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음. 다행히도 어제 일에 대해서 다시 복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거 같았음.
아무튼 이날 가희년이 "야 근데 오늘 아침에 ㅇㅇ이 엉덩이 봤다ㅋㅋ" 하며 도대체 왜 빨개벗고 돌아다니냐며 약올리느라 애들이 어제 일 얘기할까 진땀을 뺐는데 다행히 배려하는지 그냥 끼부리냐는둥 웃으며 끝났음.
그날 모든 일이 끝나고 낮에 민수형 차타고 집에 가던중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먹게 되었는데... 민수형의 "야 씨발 우리가 남창이냐?" 라는 명언을 남긴채 그렇게 쓸쓸히 헤어지게 되었음.
그런데 그날 아침에 아무도 모르는 반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 모텔이 벽쪽에 기대서 보면 욕실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에가 다 보이는 구조였던 것인데 아침에 가희년 샤워하러 들어갔을때 벽에 기대서 그년 알몸을 실시간으로 다 감상했다는 것임ㅋ
가희년은 학교에 가서 내 엉덩이 봤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지만...
"나는 니 가슴 봊이 엉덩이 다봤다 이년아ㅋㅋㅋ"
1부 끝
글 처음으로 써보는거라 아직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고 이거 이후로도 이어지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금방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Sseoltv.com에서 집계됩니다.
화장실에서 나오자 나는 호기 좋게 "야 유정은 나랑 1:1 한판붙자!" 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별로 달갑지 않은 듯 했음. "나 잘래 이제 더이상 졸려서 안되겠어"
졸립다는 말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조르고 졸라서 겨우 승낙을 받아내게 되었는데 옆에서 유진이년이 악마의 딜을 해왔음.
"야 이번에 지는 사람은 내일 아침까지 벗고있기 콜? 그러니까 내일 우리 술 다깨서 제정신인 상태인데도 벗고 있는거지ㅋㅋ"
게임 참여도 안할년이 왠 참견인지 모르겠지만 난 절대 지지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콜을 외쳤고 정은이도 걍 귀찮다는 듯이 알겠다고 하고 게임은 시작되었음.
우리는 스겜을 위해서 굳이 31까지 안가고 일레븐으로 정했고 확실히 게임이 빨리 진행되었음. 물론 이때는 1부터 신중하게 불러야 했음. 언제 10을 부르는 찬스가 오게될지 몰랐으니...
첫판은 내가 기세좋게 따내게 되었음. 옆에 민수형은 베개로 아랫도리를 가린채 환호하였고 정은이는 바지를 벗고 윗도리를 길게 늘어뜨려 팬티를 가리려 애썼음.
언뜻언뜻 비치는 흰팬티만 봐도 벌써 코피가 터질거같았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할 내가 아니었음.ㅋ 옆에 거시기만 간신히 가린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민수형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만 했으니..
둘째판은 순식간에 8.9.10을 외친 정은이년에게 당하며 윗도리를 벗게 되었음.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남자에게 윗도리야 뭐 멋으로도 벗으니까.. 심지어 안에 런닝까지 입고 있었으니...
하지만 내 여유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음. 이게 사실 법칙이 있는 게임이었던 거임.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럼. 내가 어떻게든 6만 외치게 되면 이기는 거였음. 내가 6을 외치면 저쪽에서 7, 78, 789 뭘 외쳐도 내가 10을 외치게 되니 무조건 이기는거.. 난 무식해서 그걸 늦게 발견한 것이고 이년은 이미 게임의 법칙을 알고있었던 것이었음.
법칙을 알고있는 상대에게는 뭔짓을 해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했음. 결국 나는 처참하게 4연패를 하며 알몸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음.
팬티만 남았을때 나는 민수형과는 달리 교활하게 "아 나 그냥 잘래 이거 다 사기야" 하며 정신승리를 하려 하였지만 진상 유진이년은 그걸 허락하지 않았음. "안 벗으면 소리지른다? 꺄~~~"
나는 식겁을 하며 "알았어 알았어 벗을께" 하고 팬티를 벗는 수모를 당하였고 아까 민수형이 하던 방법대로 베개로 급히 가리는 방법을 선택하였음.
그리고 아까와는 다르게 나는 아예 무릎꿇고서 벗고 일어났기 때문에 엉덩이 노출도 최대한 피해 나름 머리를 잘 썼다는 생각에 흐뭇해했음ㅋㅋ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뿌듯해하던 찰나..
"베개 치워야지.."
그때까지 승리의 기쁨에 만끽해있었던 정은이년이 갑자기 나에게 그 순간만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고문을 시키는 거였음. 그러자 유진이년도 그에 호응하여 "ㅇㅇㅇ, 허리에 손~" 하며 농락을 하는게 아니겠음. 개년들이.
나는 진짜 레알 크게 당황해서 "야~ 하지마~ 아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 하며 뺐는데 이년들이 계속 "야 남자가 졌으면 벌칙을 제대로 받아야지ㅋㅋ" 이러면서 놀리는거임.
난 진짜 여기서 승낙하면 진짜 좆된다. 난리난다 술김에라도 보여주면 클난다 싶어서 개정색 빨면서 "도가 지나치잖아. 우리가 나이가 몇살인데 그만 하자." 하니까 애들도 걍 넘어가는듯 싶었음..
그리고 좀 뻘줌하게 이거 옷을 다시 입어야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유진이년이 갑자기 존나 진지한투로..
"야아~ 한번만 보자~" 이러면서 또 농락하는거임ㅋㅋ
난 또 개 정색하는척 하면서 "아 진짜 너 취했어? 왜그래 이제 자자.." 하면서 다독이는데
"아니 솔직히 내가 무리한거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니는 게임에서 졌으니까 의무로 보여주는게 맞고 우린 이겼으니까 당당히 요구할 권리가 있는거 아니야?"
하는데 이년 아까 술취했던거 다 연긴가 싶기도 하고 씨발 존나 뒤통수 소름 쫙끼치면서 미치겠는거임 할말도 없고ㅋㅋ
할말 없어서 멍때리고 있는데 민수형이 "야 한번 까 씨발 남자가ㅋㅋ" 하면서 배신을 때렸음. 졸라 짜증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는데 유진이년이 인나면서 "불킨다?ㅋㅋ" 하면서 존나 신나하는 거임
그래서 불키면 가희 깰까봐 존나 다급해진 목소리로 "아.. 알았어 가만 있어봐 아.."
하고 한참을 개망설임.. 그러다가 스탠드 있는데로 네명 가까이 모여서 "아 진짜.. 이거 우리들만의 비밀이다. 말하고 다니면 안되 진짜.. 휴...." 하고 동의 얻어내고 진짜 존나 구국의 결단을 내렸음.
한숨 계속 쉬다가 "아.. 진짜 꼭 피를 봐야겠어? 이거 우리 진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는걸지도 몰라.." 하니까 유진이년이 1박2일 강호동 흉내내면서 "나만 아니면 돼~" 하면서 존나 축제의 장 펼침ㅋ
난 모든걸 체념하고 계속 한숨 푹푹 쉬다가 도저히 결론이 안날듯 싶어서 드디어 하나 둘 셋!하고 베개 딱 내림. 그리고 손 어따둘지 모르고 개민망해서 일단 뒷짐지고 열중셧함
유진이년하고 정은이년은 첨엔 꺅~하면서 놀라는척 하다가 존나 신기한듯 계속 쭈구려 앉아서 쳐다보면서 구경함ㅋㅋ
유진이년은 "ㅋㅋ 아 씨발 존나웃겨ㅋㅋ 이새끼 꼬추를 다 보게되다니 세상 진짜 오래살고 볼일이다ㅋㅋㅋ" 하면서 졸라 통쾌해하는데 존나 뭔가 태어나서 내 거시기를 엄마 외의 여자들한테 무방비로 보여준다는것도 처음이었고 이런 분위기? 이런 굴욕? 다 처음이었음.
한 30초정도 그렇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에 띄지 말아야 할것을 보고 말았으니...
앞에 쭈구려앉은 정은이년의 팬티가 눈에 들어오는거임. 씨발 아까 한판 승리해서 팬티 볼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환희에 젖어있었는데 지금으로선 그게 최악의 한수가 되고 만거임.
그동안 긴장해서 굴욕적인 느낌 외엔 아무 생각도 안들었었는데 그 팬티를 보자마자 지금의 상황이 묘하게 연결되며 갑자기 발기가 되려고 하는거임.
아진짜 여기서 발기까지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거다. 더이상의 굴욕은 보이지 말자 하면서 속으로 계속 애국가를 부르며 발기를 참고 있는데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했던가?
옆에서 내가 완전 발기가 될랑말랑 한 상황이라는걸 눈치챈 민수형이 갑자기 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짖궂은 장난을 치며 공격을 해오는거임.
그동안은 정신적으로 흥분되었지만 참아낼 수 있었다면 지금 이 직접적인 터치로 인한 발기는 정신력으로 어떻게 할 성질의 것이 아니었음.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아아.. 앙대~.." 라는 짧은 단말마를 흘리며 여자아이들 앞에서 폭풍발기를 하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음. 진짜 그동안 억지로 참아왔던 것까지 모두 합쳐진 발기여서 그런가 무슨 독일산 소세지처럼 땡땡하게 발기되어 심줄까지 다보일 정도였음
발기가 되자 애들은 "꺄아~ 하면서 좋다고 꺌꺌대고 한참 웃다가 유진이년이 "아.. 근데 쫌.. 야하다." 라며 묘한 뉘앙스의 말을 하는거임 개년이 그럼 아까는 안야했나.
그러다 갑자기 이년이 돌발행동을 하고 마는데..
"야야 가희야 인나봐 좋은 구경거리 있다ㅋㅋ" 하면서 존나 악랄한 지꺼릴 하는거임 나는 순간 개식겁해서 유진이년한테 달려들어서 입을 막고 몸싸움을 하는데 내 발기된 거시기가 걔 팔에 막 닿고ㅋ 이년 그때 반팔 입었었는데 맨살에 막 닿으니까 너무 자극되고 미치겠는거임
유진이년도 민망했는지 "아~ 알았어ㅋㅋ 이제 그만 자자ㅋ" 하면서 마무리 짓는데 민수형은 이미 옷 다 입었고 나혼자 알몸인 상태에서 옷 슬슬 입으려고 하자 이년이 옷을 뺏으면서
"잊었어? 내일 아침에 입어야지ㅋ" 하면서 농락하는거임 진짜 미네이랑의 비극이 따로 없었음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것보다 훨씬 대참사였음
나는 그날밤 복수에 복수를 다짐하며 그렇게 잠들었음 갑작스런 스트레스에 지쳐서 그랬나 잠은 완전 꿀잠 잤던거같음.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새벽즈음 찬공기가 느껴져 살짝 깬 나는 무언가 좆됨을 느끼며 화들짝 놀라 깨었음. 다행히도 애들은 아직까지 다 곯아떨어져 자고있었고 나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담고 내 옷들을 급히 찾기 시작했음.
그런데 이상하게 내 옷이 보이지 않는것이었음. 분명 침대밑에다 놓았을텐데 서랍이며 이곳저곳 다 뒤져보았는데 없었고 애들이 깨면 좃된단 생각으로 급한 마음에 애들 자고있는 이불까지 살짝 뒤집어보고 찾다가 결국 유진이년 엉덩이 밑에 깔고 자고 있는 내 옷들을 발견하고 이걸 시발 어떻게 꺼내야할지 고민하던 중...
"뭐하냐?"
나지막한 익숙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뒤를 바라보니 가희가 깨어서 머리를 긁적거리며 묻고 있는것이었음..
급히 옆에 어제 먹었던 치킨 박스로 거시기를 가리며 조그만 목소리로 "아 아니 인나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으려고 나왔는데 얘가 왜 내옷을 깔고 자고있냐고"
라며 임기응변을 하고 최대한 앞으로 안본 상태에서 한손으로는 치킨박스 한손으로는 똥꼬를 가리며 있었고 가희는 "내가 깨워줄까?" 라며 되도않는 친절을 베풀려고 하길래 "아 아니라고 됐다고 하며 유진이가 자고있는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몸을 가리고 말았음.
가희년은 자기 어제 토한거 냄새 졸라난다고 자기도 씻는다며 욕실로 향했고 나는 재빨리 옷을 수거하여 입은 후 세상 모든걸 다 잃은 폐인처럼 벽에 기대어 쉬고있었음.
몇십분이 지나자 애들이 슬슬 깨기 시작했고 술때매 머리가 아프다며 짜증을 내지않나 막 오줌마렵다고 화장실을 급하게 가는등 전형적인 과음한 다음날 아침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음. 다행히도 어제 일에 대해서 다시 복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거 같았음.
아무튼 이날 가희년이 "야 근데 오늘 아침에 ㅇㅇ이 엉덩이 봤다ㅋㅋ" 하며 도대체 왜 빨개벗고 돌아다니냐며 약올리느라 애들이 어제 일 얘기할까 진땀을 뺐는데 다행히 배려하는지 그냥 끼부리냐는둥 웃으며 끝났음.
그날 모든 일이 끝나고 낮에 민수형 차타고 집에 가던중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먹게 되었는데... 민수형의 "야 씨발 우리가 남창이냐?" 라는 명언을 남긴채 그렇게 쓸쓸히 헤어지게 되었음.
그런데 그날 아침에 아무도 모르는 반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 모텔이 벽쪽에 기대서 보면 욕실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에가 다 보이는 구조였던 것인데 아침에 가희년 샤워하러 들어갔을때 벽에 기대서 그년 알몸을 실시간으로 다 감상했다는 것임ㅋ
가희년은 학교에 가서 내 엉덩이 봤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지만...
"나는 니 가슴 봊이 엉덩이 다봤다 이년아ㅋㅋㅋ"
1부 끝
글 처음으로 써보는거라 아직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고 이거 이후로도 이어지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금방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Sseoltv.com에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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