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나를 동생으로만...-2
[썰 만화 ] 나를 동생으로만...-2
한잔 두잔 기울이니까 어느새 술병이 쌓여가고 하나 둘씩 지쳐서 쓰러진 사람도 보이더라?
아 이렇게 이곳에서 마무리 할 순 없다! 라는 생각에 서둘러 일어나자고 하며 노래방으로 2차 가자고 제안했어.
아버지 어머니는 역시 센스가 넘치시는게 나에게 카드를 맡기고 피곤하다며 먼저 들어가셨지.
하하하 이제 내 맘대로 회식을 지휘할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있었어.
술에 많이 취한 몇몇을 택시태워 집으로 보내버리고 남직원 나 포함해서 3명과 여자 홀직원 1명 그리고 그 누나가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어.
노래방 도착 후 술과 안주 셋팅 후 분위기 잘 띄우는 남직원 동생에게 선곡을 맡겼더니 주구장창 신나서 지혼자 부르는거야.
하지만 난 그게 좋았지~ 나는 노래부르러 간게 아니니까 말야 ㅋ
누나도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왔는지 혀가 점점 꼬부라 지는데 그래도 정신은 멀쩡한거 처럼 보였어.
거기서도 우린 서로 꼭 붙어 앉아가지고는 홀짝홀짝 술을 마셔댔지 ㅋㅋ
근데 노래부르던 동생이 갑자기 블루스 타임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조용한 노래를 깔아주대?
나랑 그 누나가 붙어있는거 보고 끌고 앞으로 가는거야. 당황스러웠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았어
그 누나도 당황했는지 술이 깬듯이 화들짝 놀라더니 못이기는척 나오더라 ㅋ
계속 주변에서 호응해서 안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우린 서로 껴안고 블루스를 추게 됬어.
뭐 블루스라는 춤이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누나 허리를 팔로 감싸고 추는데, 와....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식은땀이 나는거 같기도 하고 온몸이 뜨거워졌어.
그 누나도 부끄러웠는지 자꾸 다른곳을 쳐다보고 웃고... 하지만 서로 꽉 끌어안은채 2~3분간 블루스를 췄어.
부끄러운 블루스타임이 끝나고 우린 서로 너나할것없이 자리로 뛰어들어가 앉아서 다른곳을 응시하며, 술을 마셨어.
그러다 내가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누나에게 귓속말로 "누나 잠깐 밖으로 나와볼래요?"라고 했고,
누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내가 나간 후 잠시 뒤 따라 나왔어.
노래방은 시끄러워서 노래방 입구 계단으로 가기로 했지.
누나가 계단에 앉자마자 나는 누나에게 갑작스럽지만 짧은 고백을 하고 말았어.
"나 누나 너무 좋아요"
"...뭐?..."
"누나 좋다구요~ , 우리가 친해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누나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요."
누나는 잠시 망설이더니 나에게 "나도 너 좋아 근데 남자로선 아닌거 같아, 누난 남자친구가 있거든"
... 그 순간 나는 머리를 무언가에 크게 부딪힌듯 멍해졌고, 정적만이 흐를 뿐이었지.
"하하, 누나 남친 있었구나~ 왜 말안했어요...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너가 안물어봤잖아 바보야 ㅎㅎ 아무튼 고마워 용기있게 고백해줘서~"
누나는 나에게 고백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가더라.
나는 씁쓸한 마음을 달래려 담배한대 피고, 따라 들어갔어.
노래방안에서도 나는 약간 어색해서 누나곁에 앉긴 했지만 말을 걸지 못했고, 누나도 의식했는지 일부러 더 웃으며
술잔을 기울였고, 그렇게 회식날 나의 진심어린 고백은 그대로 끝나고 말았어....
그 뒤로 몇일 동안 누나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어색한 말들만 주고받는 날이 계속 되고 있었고,
누나도 나도 둘의 친했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듯 했어.
그런데 어느날 누나가 가게에 나오지 않는거야. 나는 무슨일이 생겼나 걱정되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지.
10통을 넘게 전화를 했는데 단 한번도 받지를 않더라.
그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
마감을 하고 퇴근을 하려는데, 누나에게 문자가 왔어.
"어디야? 누나가 지금 술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이쪽으로 올래?"
...? 나는 당장 가겠다고 답장하고 헐래벌떡 달려갔지.
작은 선술집이었는데 누나혼자 소주를 시켜 먹고 있더라.
"무슨일이에요 누나, 가게도 안나오고... 걱정 많이 했잖아요~"
" 아... 좀 그런일이 있었어~ 오늘 되게 슬픈날이다~"
무슨일인지 계속 묻자 누나가 그제서야 이야기를 꺼내더라.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대... 그것도 자기가 아는 동생이랑...
그리고 둘이 모텔에 간다는 제보를 받고 누나가 확인해보니 정말이었다고 하더라...
나는 겉으로 표현은 안했지만, 그 남자새끼 죽이고 싶었어. 이렇게 이쁜여친을 놔두고 바람을 피다니말야.
자연스레 누나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누나를 감싸 안았어.
흐느껴 울더라 계속... 나도 맘이 너무 아팠지만, 남자답게 위로해주려고 애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 남자새끼 잊어버리라고 내가 있지 않냐고 걱정말라고 이야기 했더니
누나가 깔깔깔 웃으며 "야 그럼 너가 내 남자친구를 해주겠다는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재빨리 대답했지, "네!"
누나는 알수없는 미소를 띄더니 다시 나의 품에 푹 파고 들더라?
심장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뛰는데 누나가 그 소리를 들을까봐 창피했어.
누나가 그러더라? 사실 나한테 호감이 있긴했는데 차마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 그래서 그 마음 접고 동생으로만 생각한거래.
근데 그 와중에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거래...
난 그것도 모르고 나를 그냥 남자가 아닌 친한동생으로만 생각한줄 알고 고백이후로 하루하루 초췌한 날을 보내고 있었거든...
그렇게 누나가 나에게 이실직고를 하고 나는 마치 연인처럼 손을 꼭 잡아 주었어.
그리곤 이렇게 말했지...
이 기사는 Sseoltv.com에서 집계됩니다.
"누나 이제부턴 내가 누나 지킬게요, 걱정말아요..."
한잔 두잔 기울이니까 어느새 술병이 쌓여가고 하나 둘씩 지쳐서 쓰러진 사람도 보이더라?
아 이렇게 이곳에서 마무리 할 순 없다! 라는 생각에 서둘러 일어나자고 하며 노래방으로 2차 가자고 제안했어.
아버지 어머니는 역시 센스가 넘치시는게 나에게 카드를 맡기고 피곤하다며 먼저 들어가셨지.
하하하 이제 내 맘대로 회식을 지휘할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있었어.
술에 많이 취한 몇몇을 택시태워 집으로 보내버리고 남직원 나 포함해서 3명과 여자 홀직원 1명 그리고 그 누나가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어.
노래방 도착 후 술과 안주 셋팅 후 분위기 잘 띄우는 남직원 동생에게 선곡을 맡겼더니 주구장창 신나서 지혼자 부르는거야.
하지만 난 그게 좋았지~ 나는 노래부르러 간게 아니니까 말야 ㅋ
누나도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왔는지 혀가 점점 꼬부라 지는데 그래도 정신은 멀쩡한거 처럼 보였어.
거기서도 우린 서로 꼭 붙어 앉아가지고는 홀짝홀짝 술을 마셔댔지 ㅋㅋ
근데 노래부르던 동생이 갑자기 블루스 타임 이러는거야 그러면서 조용한 노래를 깔아주대?
나랑 그 누나가 붙어있는거 보고 끌고 앞으로 가는거야. 당황스러웠지만 속으로는 너무 좋았어
그 누나도 당황했는지 술이 깬듯이 화들짝 놀라더니 못이기는척 나오더라 ㅋ
계속 주변에서 호응해서 안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우린 서로 껴안고 블루스를 추게 됬어.
뭐 블루스라는 춤이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누나 허리를 팔로 감싸고 추는데, 와....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식은땀이 나는거 같기도 하고 온몸이 뜨거워졌어.
그 누나도 부끄러웠는지 자꾸 다른곳을 쳐다보고 웃고... 하지만 서로 꽉 끌어안은채 2~3분간 블루스를 췄어.
부끄러운 블루스타임이 끝나고 우린 서로 너나할것없이 자리로 뛰어들어가 앉아서 다른곳을 응시하며, 술을 마셨어.
그러다 내가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누나에게 귓속말로 "누나 잠깐 밖으로 나와볼래요?"라고 했고,
누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내가 나간 후 잠시 뒤 따라 나왔어.
노래방은 시끄러워서 노래방 입구 계단으로 가기로 했지.
누나가 계단에 앉자마자 나는 누나에게 갑작스럽지만 짧은 고백을 하고 말았어.
"나 누나 너무 좋아요"
"...뭐?..."
"누나 좋다구요~ , 우리가 친해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누나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요."
누나는 잠시 망설이더니 나에게 "나도 너 좋아 근데 남자로선 아닌거 같아, 누난 남자친구가 있거든"
... 그 순간 나는 머리를 무언가에 크게 부딪힌듯 멍해졌고, 정적만이 흐를 뿐이었지.
"하하, 누나 남친 있었구나~ 왜 말안했어요...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너가 안물어봤잖아 바보야 ㅎㅎ 아무튼 고마워 용기있게 고백해줘서~"
누나는 나에게 고백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가더라.
나는 씁쓸한 마음을 달래려 담배한대 피고, 따라 들어갔어.
노래방안에서도 나는 약간 어색해서 누나곁에 앉긴 했지만 말을 걸지 못했고, 누나도 의식했는지 일부러 더 웃으며
술잔을 기울였고, 그렇게 회식날 나의 진심어린 고백은 그대로 끝나고 말았어....
그 뒤로 몇일 동안 누나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어색한 말들만 주고받는 날이 계속 되고 있었고,
누나도 나도 둘의 친했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듯 했어.
그런데 어느날 누나가 가게에 나오지 않는거야. 나는 무슨일이 생겼나 걱정되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지.
10통을 넘게 전화를 했는데 단 한번도 받지를 않더라.
그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
마감을 하고 퇴근을 하려는데, 누나에게 문자가 왔어.
"어디야? 누나가 지금 술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이쪽으로 올래?"
...? 나는 당장 가겠다고 답장하고 헐래벌떡 달려갔지.
작은 선술집이었는데 누나혼자 소주를 시켜 먹고 있더라.
"무슨일이에요 누나, 가게도 안나오고... 걱정 많이 했잖아요~"
" 아... 좀 그런일이 있었어~ 오늘 되게 슬픈날이다~"
무슨일인지 계속 묻자 누나가 그제서야 이야기를 꺼내더라.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대... 그것도 자기가 아는 동생이랑...
그리고 둘이 모텔에 간다는 제보를 받고 누나가 확인해보니 정말이었다고 하더라...
나는 겉으로 표현은 안했지만, 그 남자새끼 죽이고 싶었어. 이렇게 이쁜여친을 놔두고 바람을 피다니말야.
자연스레 누나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누나를 감싸 안았어.
흐느껴 울더라 계속... 나도 맘이 너무 아팠지만, 남자답게 위로해주려고 애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 남자새끼 잊어버리라고 내가 있지 않냐고 걱정말라고 이야기 했더니
누나가 깔깔깔 웃으며 "야 그럼 너가 내 남자친구를 해주겠다는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재빨리 대답했지, "네!"
누나는 알수없는 미소를 띄더니 다시 나의 품에 푹 파고 들더라?
심장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뛰는데 누나가 그 소리를 들을까봐 창피했어.
누나가 그러더라? 사실 나한테 호감이 있긴했는데 차마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 그래서 그 마음 접고 동생으로만 생각한거래.
근데 그 와중에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거래...
난 그것도 모르고 나를 그냥 남자가 아닌 친한동생으로만 생각한줄 알고 고백이후로 하루하루 초췌한 날을 보내고 있었거든...
그렇게 누나가 나에게 이실직고를 하고 나는 마치 연인처럼 손을 꼭 잡아 주었어.
그리곤 이렇게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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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이제부턴 내가 누나 지킬게요,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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