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대학새내기썰 2
[썰 만화 ] 대학새내기썰 2
반응 좋든 안좋든 일단 2편까지는 써봄
근데 그렇게 존나 비비다가 떨어져서 누나가 앞으로 나갔음.
말했듯이 존나 난 혼돈과 좌절과 흥분의 멜팅팟 속에서 나아갈길을 찾고자하는 아우슈비츠 수용자같았지
그렇게 누나는 받을 거 받고 사라졌음. 나도 내 받을 거 받아서 내 자취방으로 갔지.
집에와서 시간을 보니 5시가 좀 넘었어. 내가 아다가 아니라서 떡에 대한 환상은 별로 없었지만 이런 특이한 경험을 하니까 존나 꼴리고
흥분이 안가라앉는거야
계속 생각해보고 저게 무슨 뜻일까 .. 누나가 왜 그랬지? 이 생각만 계속하다가 잠이듬.
그러다 연속으로 들리는 카톡소리 깨서 시간보니까 9시가 약간 넘었네.. 오래도 잤다.
카톡을 하나하나 확인하는데 그 누나한테 카톡이 와있는거임!
(편의상 이 누나 이름을 민경, 날 지훈이라 하겠음)
내용 : 지훈찡,, 어디얌 (7시 52분)
내용 : 야!!...얍!!! (8시 13분)
내용 : 흐어어어엉ㅠㅠ보는대로 연락해라!!! <화난이모티콘> (8시 31분)
이렇게 온거임.
뭔가 카톡을 보자마자 알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에 다시 심장은 스팀팩 맞은 마린심장마냥 두근반세근반 뛰고있었지.
그리고 난 머리를 굴려 급한척 핑곗김에 카톡이 아니라 전화로 했지.
따르르르르릉... 연결음이 수차례 들린 뒤
철커덖!
여보세여!!? 야!!! 너왜 카톡안봐!!!
누나가 대뜸 전화받자마자 막 쏴댔음. 존나 귀여움.. 목소리에 그냥 애교가 기본탑재임.
아.. 저 잤어요... 근데 누나 왜요??
아씨 뭐 이시간에 잠을자!!! 너 나랑 멘토 리포트 써야겠다 오늘까지래!!! 망해써!!...앍1!!!!
우리 대학 우리과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새내기들은 11,12학번 같이 맞선배 학번이랑 조를 짜서 나눠준다.
그래서 선배후배가 멘토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게 한 두어달 한다음에 보고서를 내야돼.
씨발 존나오글거리는게 과사에서 캠코더 빌려서 켜놓고 그 앞에서 뭘 멘토링해줬고 이런거 다말해야된다..
2:2로 같이하면 토론하는거같애서 덜어색한데 둘이 할래봐... 난 듣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다.
왜 이걸 둘이 할라냐면..말했듯이 이게 조 방식인데 민경이누나랑 다른 누나 둘, 나와 내 동기 둘 해서 여섯명이 한조였음.
다른 내 동기 두명은 이미 다른 누나들이랑 해버렸는데 민경이 누나랑 나랑만 모르고 있다가 제출마감 3시간전에 이렇게 된거임.
사실 동기들이 지네 한다고 나 안하냐고 말해주긴 했는데 그땐 그런거 관심없었음.. 될때로 돼라..
이제 어떡하냐고 막 둘이 난리치다가 통화만 30분함.. 내용은 좆도 쓰잘데기없어 아어떡하지?.. 이거만 한 천번 한듯.
그러다가 누나가 야 이래봤자 소용없어... 너 일단 OO관(그룹스터디방이있음)으로 와.. 빨리 !!! 이러고 전화를 끊어버림.
아... 시발 머리도 개떡됐고 씻지도않았는데 나가기가 존나 뭐한거임. 난 원래 옷이랑 헤어에 관심많아서 이런거 잘 준비안되면 급 외출욕 감소함.
그래도 일단 씻자하고 목욕탕 들어가는데 다시 전화가옴.
야!!! 아니다!! 너 어디야 !! 나지금 캠코더이써!! 내가갈게!!.
네?.. 저 지금 방인데요?.. 제 자취방..
난 존나 생각도 못한 전개가 벌어질거같은 씨발 하느님 할렐루야 기대감이 저 말을 듣자마자 0.683초만에 대뇌 피질 전엽에 바운스를 주었고
내 뇌가 조용필의 바운스를 열창하는 사이 누나에게선 이런 말이 들려옴.
그래!!! 거기가 어딘대!!!
(브금.. 할렐루야...) 난 순간 대 대뇌의 바운스가 요추를 타고 나의 스티븐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전화로 누나에게 위치를 설명했지.
알앗다고 10분안에 간다고 전화를 끊는 누나를 뒤로 한채 난 아씹좆됏다 하고 목욕탕들어가서 존나 이례없는 속도로 폭풍목욕함.
근데 내가 향기를 좋아해서 향수도 많이사고 화장품, 욕실제품도 향나는걸 많이쓰는데
이번에 퍼퓸샴푸인가 향기나는게 있음. 그걸 사왔는데 향이 존나 ㄲ쩌는거임. 갓 씻고나가서 머리안말리고 축축한 상태면
방안 전체를 업소로 만들어버리는 묘한 섹시함이 있는 향이지.
그래서 난 생각보다 누나가 늦게 도착하니까 여유롭게 내 준비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서 막 옷입고 이러는데 문득 든생각.
아니잠깐... 내가 내집에 있었다는게 편하게도 못있어?..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뭔가 자극적인 어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머리도 일부러 덜말리고 남자스킨촤촤 바르고
위에는 반팔 밑에는 축구 유니폼 속바지 있는걸 입었음. 팬티역할을 해줘서 팬티를 안입어도돼고 오히려 팬티입으면 불편함.
난 그렇게 상쾌하게 준비를 마쳤는데 한 삼사분 있다가 벨이 울리더라.
지후나!!!! 나야!!!
누나 목소리였음.. 핳
네!! 하고 가서 문열어줬음.
아니 시발근데 이누나가 바쁘다면서 빨리오는척은 오만가지 다해놓고 옷을 존나 쌔끈하게 입고온거야
자기입장에선 아닐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성적취향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히 차고넘쳤다.
브라 끈이 보이는 와이드넥의 헐렁한 나그랑티에 밑에는 약간 배꼽전까지 올려입는 핫팬츠알지?? 밑위길이 긴 배덮는 핫팬츠
타이트한 치마같은 느낌나는거! 그거 핑크색 핫팬츠에 마찬가지로 살색스타킹을 신고왔음..
내가 스타킹페티쉬도 있고 여자 살 야들야들한거 개좋아하는데 그 모든걸 완벽하게 갖추고 온거임..
하.. 솔직히 존나먹고싶었다. 누나보자마자 그생각밖에안드는데
전화로 그렇게 급한목소리더니 막상 오니까 여유롭더라.
올~ 방깨끗한데!!~ 짜싞 ㅋㅋㅋ 이러면서 가방가져온거 천천히 내려놓고 물달라해서 물도먹고..
그러고 상펴고 앉았음.
난 그 리포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누나에게 전적으로 맡겼지. 이 누나는 작년에 자기 사수랑 했었을 테니까.
근데 뭐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이제 영상을 녹화할일만 남았는데 이게 방이 그지같은건 아닌데 뭔가 캠 구도가 안나오는거야.
말로 설명은 안되는데 이렇게 놓고 저렇게 놓고 해봐도 딱 두사람 투샷이 잡히는 구도가 안나오네??
그러다가 어떻게 찾아냈는데. 장롱서랍장 옆면을 등져서 배경을 만들고 그 배경을 바라보게 캠을 설치해서 우리가 앉아서 얘기를 하는 앵글이었음.
근데 씨발 자취생 원룸방 서랍장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냐.
그 쪼만한 옆면에 두사람 다잡힐려니까 존나 붙어야 되더라고..
그래서 누나도 앉고 나도 앉아서 일단 존나 1cm만 남겨두고 앉은거 같았음.
그러면서 누나는 막 분주하게 이거저거 종이꺼내고 이러는 사이에 내 눈은 누나 허벅지로 갔지...
하씨발.. 탐스럽다는게 이런말인가.
그라비아에서만 보던 탱글탱글하고 몰캉몰캉한 표백한듯한 뽀얀살이 핑크색 핫팬츠보다 아주약간 튀어나와있어서 타이트한 느낌을 주고
거기에 살구색 팬티스타킹밴드가 뒤쪽으로 삭 보이는데 와 눈돌아가서 스티븐이 슬슬 봉기하더라.
누나랑 이거저거 십분넘게 막 말하다가 내가 안되겠어서 주스 떠온다그러고 일어남. 다행히 진척은 빨라서 좀 여유를 부려도 되겠다 싶을 만한 분위기가 되었음.
누나도 주스기다리면서 장롱벽에 기대서 "하~~.. 죽을뻔했네.. 너왜전화를안받는거얌 이자씪!!!" 이러는게 부엌으로 들림.
그리고 내가 아무말도 없이 미닛메이드 포도맛을 두잔 따라서 갔지.
그리고 다시앉아서 누나한테 주는데 누나가 한입 꿀꺽먹더니
야.. 근데 너 냄새좋다??.. 향수야 뭐야??
이러는거임.
올커니씨발! 내 반응이 올줄 알았다.
나의 섹시마초적인 스킨냄새와 은은한 샴푸향의 하모니는 뭇녀성으로 하여금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데 특효가 있음직하다고 판단한 나의 예상적중.
아.. 이거 샴푸에요 ㅎㅎ 새로샀는데 냄새괜찮아요?
이랬는데 내가봐도 이건 크리티컬이었다. 존나 자다깬지얼마안돼서 약간 반쯤잠긴 목소리로 그냥 아무말 없이 나긋나긋하게 말했는데
이선균같은 목소리가 나와버린거임.(내가 원래 중저음이기도 함)
누나 표정은 이미 알 수 없는 미지의세계.(뭐라 말로 표현이안됨. 부끄럽다고 하기도그렇고 약간 흠칫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암튼 내가 그말해놓고도 속으로 '오씨발 이거 좀 먹혔겠는데' 이생각을 홀로 하다가
여차저차해서 11시 10분에 존나빨리끝나서 영상편집까지해서 나름 퀄리티있게 조교님 메일로 전송완료!
다 끝내고 나니 11시 50분이더라.
누나는 바닥에 털썩 앉더니 하... 끝났다..... 흐어... 하면서 자기 어깨를 주먹쥔 손으로 톡톡 안마했음
나는 뭐 이때아무생각 없이 말한거 같은데 아무래도 본능이었나봄.
누나 냉장고에 맥주있는데 한캔할래요??
근데 누나 반응이 존ㄴ 웃겼음. 난 누나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너.. 이놈시끼... 어린게 벌써부터...
가져와빨리!!모해!! 육포는없냐!!!"
ㅇㅈㄹ 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내가 배가 존나고픈거야 밥도안먹고자서..
그래서 누나한테 이랬지 누나 밥부터먼저먹으면 안돼요? 나 점심 열두시에 먹고 열두시간째 아무것도 못먹었네..
이러니까 누나 반응 졸라 귀여웠음.
헐마따!! 나도얏!!! 하더니 자기 배를 손으로 시계방향 엄마손하듯 맨질맨질하면서 불쌍한 위야 미아내ㅠㅠㅠ ㅇㅈㄹ함.
난 존나 캘리포니아산 엘프혼혈 딸내미 보는 흐뭇한 아빠미소로 누나를 보고 웃었음.
웃고있는데 누나가 그걸 본거임. ㅋㅋㅋㅋㅋ 우린 아무말도 않고 2초정도있다가 내가 먼저 그럼 누나 밥해줄까요?? 말했는데
본의아니게 존나 웃으면서 밥해줄까요? 한 셈이 되버림. 내가봐도 뭔가 드라마속 지현우같았음.. 영혼의 한타였다.
누가 거기서 크리티컬 맞고 떨리는게 보임.
내 착각인진 몰라도.. "밥?.. 밥 무슨밥?.. " 이러면서 말 얼버무리는게 백퍼였음. 지금 누나는 콩닥콩닥임.
그래서 내가 쐐기박을려고 말했지.
아~ 원래 여자친구랑 방에서 밥해먹는게 약간 로망이랄까? 꿈이었어요 ㅋㅋㅋㅋ 꿈은 이루어진다더니 진짜네요?..
누나 아무말도못함. 한 오초넘게 침묵이더니 존나어색하게 "아.....어 그래 밥좋지.. 나도배고프다야.." 이럼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모든 아다리가 착착 맞아떨어졌지.
나에겐 IKQ 1급 이라는 자격증이 있어.
이건 아무나 못따는건데 바로 International Kimchi-bokkumbap 이라고도 해.
국제 김치볶음밥 자격증이야. 존나 맛있는 라이센스지.(시발 그냥 개드립으로 넘겨라)
암튼 그래서 난 김치볶음밥을 했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상으로 가져감.
누나랑 하하호호 이런얘기저런얘기 다하면서 존나맛있게먹었다레알. 금년도 김치볶음밥 중에 단연최고였다.
그리곤 찬장에 있던 과자랑 맥주캔을 네캔 가져옴.
이미 밥먹으면서부터 분위기는 좋아진 상태여서 난 부담없이 농담도 치고 누난 깔깔대고 웃고 암튼 남북 정상회담이 이모냥이었더라면
1초만에 통일할 기세였지.
맥주를 따고 건배를 한다음에 한캔씩 비우고나니까 비교적 빨리 먹어서그런지 술이좀 오르더라??
그래서 이런얘기저런얘기하다가도 잠깐씩 얘기가 끝나는 텀이 있잖아.
그때 그냥 주변을 둘러보는데.. 하 누나 저 허벅지는 어떻게 답이 없었음.
여자들 살 몰캉몰캉하면 앉았을때 그 허벅지 뼈있는 부분하고 살있는 부분 좀 따로놀아서 다리를 위아래로 겹치고 앉으면
위에 온 허벅지가 밑에 놓인 종아리에 눌려서 위로 약간 살부분이 올라오는.. 설명은 어려운데 암튼 존나 뽀얀살들이 스타킹을 신고
그러고 있으니까 눈돌아가더라. 엉덩이살까지 보이는 스타킹밴드도 존나섹시하고... 골반개쩔고... 하.. 이누나도 자기몸매가 이런걸 알까싶은데
그 때 한참 감상하다가 내가 무슨용기인지 이말을 꺼냈음.
누나 아까 강의실에서 줄슬때요... 미안해요.
ㄷㄷ!! 무슨생각으로 이랬는진 모르겠는데 암튼 시발 던지고 보자 해서 던져버림
주사위는 이미 인셉션의 토큰마냥 빙글빙글 돌고 있었고 회전을 멈추고 눈을 보는건 누나의 몫이었지
누나는 맥주를 한입하려고 입으로 가져가던중에 내가 한 말을 듣고 마저 맥주를 입에 머금은 다음에 생각을 하는 눈치였음.
근데 이누나가 "아?.. 아 왜?? 뭐가 미안해??" 이러는거임
아니씨발? 모르는척하는거야 뭐야?? 이생각을 하고나서 이어 말했음. 역시 술이 갑인게
내가 이말을 이누나에게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음.
"아 아까 강의실에서 줄슬때 밀려서 자꾸 누나 ... 엉...덩이에 닿았잖아요."
반응 좋든 안좋든 일단 2편까지는 써봄
근데 그렇게 존나 비비다가 떨어져서 누나가 앞으로 나갔음.
말했듯이 존나 난 혼돈과 좌절과 흥분의 멜팅팟 속에서 나아갈길을 찾고자하는 아우슈비츠 수용자같았지
그렇게 누나는 받을 거 받고 사라졌음. 나도 내 받을 거 받아서 내 자취방으로 갔지.
집에와서 시간을 보니 5시가 좀 넘었어. 내가 아다가 아니라서 떡에 대한 환상은 별로 없었지만 이런 특이한 경험을 하니까 존나 꼴리고
흥분이 안가라앉는거야
계속 생각해보고 저게 무슨 뜻일까 .. 누나가 왜 그랬지? 이 생각만 계속하다가 잠이듬.
그러다 연속으로 들리는 카톡소리 깨서 시간보니까 9시가 약간 넘었네.. 오래도 잤다.
카톡을 하나하나 확인하는데 그 누나한테 카톡이 와있는거임!
(편의상 이 누나 이름을 민경, 날 지훈이라 하겠음)
내용 : 지훈찡,, 어디얌 (7시 52분)
내용 : 야!!...얍!!! (8시 13분)
내용 : 흐어어어엉ㅠㅠ보는대로 연락해라!!! <화난이모티콘> (8시 31분)
이렇게 온거임.
뭔가 카톡을 보자마자 알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에 다시 심장은 스팀팩 맞은 마린심장마냥 두근반세근반 뛰고있었지.
그리고 난 머리를 굴려 급한척 핑곗김에 카톡이 아니라 전화로 했지.
따르르르르릉... 연결음이 수차례 들린 뒤
철커덖!
여보세여!!? 야!!! 너왜 카톡안봐!!!
누나가 대뜸 전화받자마자 막 쏴댔음. 존나 귀여움.. 목소리에 그냥 애교가 기본탑재임.
아.. 저 잤어요... 근데 누나 왜요??
아씨 뭐 이시간에 잠을자!!! 너 나랑 멘토 리포트 써야겠다 오늘까지래!!! 망해써!!...앍1!!!!
우리 대학 우리과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새내기들은 11,12학번 같이 맞선배 학번이랑 조를 짜서 나눠준다.
그래서 선배후배가 멘토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게 한 두어달 한다음에 보고서를 내야돼.
씨발 존나오글거리는게 과사에서 캠코더 빌려서 켜놓고 그 앞에서 뭘 멘토링해줬고 이런거 다말해야된다..
2:2로 같이하면 토론하는거같애서 덜어색한데 둘이 할래봐... 난 듣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다.
왜 이걸 둘이 할라냐면..말했듯이 이게 조 방식인데 민경이누나랑 다른 누나 둘, 나와 내 동기 둘 해서 여섯명이 한조였음.
다른 내 동기 두명은 이미 다른 누나들이랑 해버렸는데 민경이 누나랑 나랑만 모르고 있다가 제출마감 3시간전에 이렇게 된거임.
사실 동기들이 지네 한다고 나 안하냐고 말해주긴 했는데 그땐 그런거 관심없었음.. 될때로 돼라..
이제 어떡하냐고 막 둘이 난리치다가 통화만 30분함.. 내용은 좆도 쓰잘데기없어 아어떡하지?.. 이거만 한 천번 한듯.
그러다가 누나가 야 이래봤자 소용없어... 너 일단 OO관(그룹스터디방이있음)으로 와.. 빨리 !!! 이러고 전화를 끊어버림.
아... 시발 머리도 개떡됐고 씻지도않았는데 나가기가 존나 뭐한거임. 난 원래 옷이랑 헤어에 관심많아서 이런거 잘 준비안되면 급 외출욕 감소함.
그래도 일단 씻자하고 목욕탕 들어가는데 다시 전화가옴.
야!!! 아니다!! 너 어디야 !! 나지금 캠코더이써!! 내가갈게!!.
네?.. 저 지금 방인데요?.. 제 자취방..
난 존나 생각도 못한 전개가 벌어질거같은 씨발 하느님 할렐루야 기대감이 저 말을 듣자마자 0.683초만에 대뇌 피질 전엽에 바운스를 주었고
내 뇌가 조용필의 바운스를 열창하는 사이 누나에게선 이런 말이 들려옴.
그래!!! 거기가 어딘대!!!
(브금.. 할렐루야...) 난 순간 대 대뇌의 바운스가 요추를 타고 나의 스티븐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전화로 누나에게 위치를 설명했지.
알앗다고 10분안에 간다고 전화를 끊는 누나를 뒤로 한채 난 아씹좆됏다 하고 목욕탕들어가서 존나 이례없는 속도로 폭풍목욕함.
근데 내가 향기를 좋아해서 향수도 많이사고 화장품, 욕실제품도 향나는걸 많이쓰는데
이번에 퍼퓸샴푸인가 향기나는게 있음. 그걸 사왔는데 향이 존나 ㄲ쩌는거임. 갓 씻고나가서 머리안말리고 축축한 상태면
방안 전체를 업소로 만들어버리는 묘한 섹시함이 있는 향이지.
그래서 난 생각보다 누나가 늦게 도착하니까 여유롭게 내 준비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서 막 옷입고 이러는데 문득 든생각.
아니잠깐... 내가 내집에 있었다는게 편하게도 못있어?..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뭔가 자극적인 어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머리도 일부러 덜말리고 남자스킨촤촤 바르고
위에는 반팔 밑에는 축구 유니폼 속바지 있는걸 입었음. 팬티역할을 해줘서 팬티를 안입어도돼고 오히려 팬티입으면 불편함.
난 그렇게 상쾌하게 준비를 마쳤는데 한 삼사분 있다가 벨이 울리더라.
지후나!!!! 나야!!!
누나 목소리였음.. 핳
네!! 하고 가서 문열어줬음.
아니 시발근데 이누나가 바쁘다면서 빨리오는척은 오만가지 다해놓고 옷을 존나 쌔끈하게 입고온거야
자기입장에선 아닐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성적취향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히 차고넘쳤다.
브라 끈이 보이는 와이드넥의 헐렁한 나그랑티에 밑에는 약간 배꼽전까지 올려입는 핫팬츠알지?? 밑위길이 긴 배덮는 핫팬츠
타이트한 치마같은 느낌나는거! 그거 핑크색 핫팬츠에 마찬가지로 살색스타킹을 신고왔음..
내가 스타킹페티쉬도 있고 여자 살 야들야들한거 개좋아하는데 그 모든걸 완벽하게 갖추고 온거임..
하.. 솔직히 존나먹고싶었다. 누나보자마자 그생각밖에안드는데
전화로 그렇게 급한목소리더니 막상 오니까 여유롭더라.
올~ 방깨끗한데!!~ 짜싞 ㅋㅋㅋ 이러면서 가방가져온거 천천히 내려놓고 물달라해서 물도먹고..
그러고 상펴고 앉았음.
난 그 리포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누나에게 전적으로 맡겼지. 이 누나는 작년에 자기 사수랑 했었을 테니까.
근데 뭐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이제 영상을 녹화할일만 남았는데 이게 방이 그지같은건 아닌데 뭔가 캠 구도가 안나오는거야.
말로 설명은 안되는데 이렇게 놓고 저렇게 놓고 해봐도 딱 두사람 투샷이 잡히는 구도가 안나오네??
그러다가 어떻게 찾아냈는데. 장롱서랍장 옆면을 등져서 배경을 만들고 그 배경을 바라보게 캠을 설치해서 우리가 앉아서 얘기를 하는 앵글이었음.
근데 씨발 자취생 원룸방 서랍장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냐.
그 쪼만한 옆면에 두사람 다잡힐려니까 존나 붙어야 되더라고..
그래서 누나도 앉고 나도 앉아서 일단 존나 1cm만 남겨두고 앉은거 같았음.
그러면서 누나는 막 분주하게 이거저거 종이꺼내고 이러는 사이에 내 눈은 누나 허벅지로 갔지...
하씨발.. 탐스럽다는게 이런말인가.
그라비아에서만 보던 탱글탱글하고 몰캉몰캉한 표백한듯한 뽀얀살이 핑크색 핫팬츠보다 아주약간 튀어나와있어서 타이트한 느낌을 주고
거기에 살구색 팬티스타킹밴드가 뒤쪽으로 삭 보이는데 와 눈돌아가서 스티븐이 슬슬 봉기하더라.
누나랑 이거저거 십분넘게 막 말하다가 내가 안되겠어서 주스 떠온다그러고 일어남. 다행히 진척은 빨라서 좀 여유를 부려도 되겠다 싶을 만한 분위기가 되었음.
누나도 주스기다리면서 장롱벽에 기대서 "하~~.. 죽을뻔했네.. 너왜전화를안받는거얌 이자씪!!!" 이러는게 부엌으로 들림.
그리고 내가 아무말도 없이 미닛메이드 포도맛을 두잔 따라서 갔지.
그리고 다시앉아서 누나한테 주는데 누나가 한입 꿀꺽먹더니
야.. 근데 너 냄새좋다??.. 향수야 뭐야??
이러는거임.
올커니씨발! 내 반응이 올줄 알았다.
나의 섹시마초적인 스킨냄새와 은은한 샴푸향의 하모니는 뭇녀성으로 하여금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데 특효가 있음직하다고 판단한 나의 예상적중.
아.. 이거 샴푸에요 ㅎㅎ 새로샀는데 냄새괜찮아요?
이랬는데 내가봐도 이건 크리티컬이었다. 존나 자다깬지얼마안돼서 약간 반쯤잠긴 목소리로 그냥 아무말 없이 나긋나긋하게 말했는데
이선균같은 목소리가 나와버린거임.(내가 원래 중저음이기도 함)
누나 표정은 이미 알 수 없는 미지의세계.(뭐라 말로 표현이안됨. 부끄럽다고 하기도그렇고 약간 흠칫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암튼 내가 그말해놓고도 속으로 '오씨발 이거 좀 먹혔겠는데' 이생각을 홀로 하다가
여차저차해서 11시 10분에 존나빨리끝나서 영상편집까지해서 나름 퀄리티있게 조교님 메일로 전송완료!
다 끝내고 나니 11시 50분이더라.
누나는 바닥에 털썩 앉더니 하... 끝났다..... 흐어... 하면서 자기 어깨를 주먹쥔 손으로 톡톡 안마했음
나는 뭐 이때아무생각 없이 말한거 같은데 아무래도 본능이었나봄.
누나 냉장고에 맥주있는데 한캔할래요??
근데 누나 반응이 존ㄴ 웃겼음. 난 누나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너.. 이놈시끼... 어린게 벌써부터...
가져와빨리!!모해!! 육포는없냐!!!"
ㅇㅈㄹ 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내가 배가 존나고픈거야 밥도안먹고자서..
그래서 누나한테 이랬지 누나 밥부터먼저먹으면 안돼요? 나 점심 열두시에 먹고 열두시간째 아무것도 못먹었네..
이러니까 누나 반응 졸라 귀여웠음.
헐마따!! 나도얏!!! 하더니 자기 배를 손으로 시계방향 엄마손하듯 맨질맨질하면서 불쌍한 위야 미아내ㅠㅠㅠ ㅇㅈㄹ함.
난 존나 캘리포니아산 엘프혼혈 딸내미 보는 흐뭇한 아빠미소로 누나를 보고 웃었음.
웃고있는데 누나가 그걸 본거임. ㅋㅋㅋㅋㅋ 우린 아무말도 않고 2초정도있다가 내가 먼저 그럼 누나 밥해줄까요?? 말했는데
본의아니게 존나 웃으면서 밥해줄까요? 한 셈이 되버림. 내가봐도 뭔가 드라마속 지현우같았음.. 영혼의 한타였다.
누가 거기서 크리티컬 맞고 떨리는게 보임.
내 착각인진 몰라도.. "밥?.. 밥 무슨밥?.. " 이러면서 말 얼버무리는게 백퍼였음. 지금 누나는 콩닥콩닥임.
그래서 내가 쐐기박을려고 말했지.
아~ 원래 여자친구랑 방에서 밥해먹는게 약간 로망이랄까? 꿈이었어요 ㅋㅋㅋㅋ 꿈은 이루어진다더니 진짜네요?..
누나 아무말도못함. 한 오초넘게 침묵이더니 존나어색하게 "아.....어 그래 밥좋지.. 나도배고프다야.." 이럼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모든 아다리가 착착 맞아떨어졌지.
나에겐 IKQ 1급 이라는 자격증이 있어.
이건 아무나 못따는건데 바로 International Kimchi-bokkumbap 이라고도 해.
국제 김치볶음밥 자격증이야. 존나 맛있는 라이센스지.(시발 그냥 개드립으로 넘겨라)
암튼 그래서 난 김치볶음밥을 했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상으로 가져감.
누나랑 하하호호 이런얘기저런얘기 다하면서 존나맛있게먹었다레알. 금년도 김치볶음밥 중에 단연최고였다.
그리곤 찬장에 있던 과자랑 맥주캔을 네캔 가져옴.
이미 밥먹으면서부터 분위기는 좋아진 상태여서 난 부담없이 농담도 치고 누난 깔깔대고 웃고 암튼 남북 정상회담이 이모냥이었더라면
1초만에 통일할 기세였지.
맥주를 따고 건배를 한다음에 한캔씩 비우고나니까 비교적 빨리 먹어서그런지 술이좀 오르더라??
그래서 이런얘기저런얘기하다가도 잠깐씩 얘기가 끝나는 텀이 있잖아.
그때 그냥 주변을 둘러보는데.. 하 누나 저 허벅지는 어떻게 답이 없었음.
여자들 살 몰캉몰캉하면 앉았을때 그 허벅지 뼈있는 부분하고 살있는 부분 좀 따로놀아서 다리를 위아래로 겹치고 앉으면
위에 온 허벅지가 밑에 놓인 종아리에 눌려서 위로 약간 살부분이 올라오는.. 설명은 어려운데 암튼 존나 뽀얀살들이 스타킹을 신고
그러고 있으니까 눈돌아가더라. 엉덩이살까지 보이는 스타킹밴드도 존나섹시하고... 골반개쩔고... 하.. 이누나도 자기몸매가 이런걸 알까싶은데
그 때 한참 감상하다가 내가 무슨용기인지 이말을 꺼냈음.
누나 아까 강의실에서 줄슬때요... 미안해요.
ㄷㄷ!! 무슨생각으로 이랬는진 모르겠는데 암튼 시발 던지고 보자 해서 던져버림
주사위는 이미 인셉션의 토큰마냥 빙글빙글 돌고 있었고 회전을 멈추고 눈을 보는건 누나의 몫이었지
누나는 맥주를 한입하려고 입으로 가져가던중에 내가 한 말을 듣고 마저 맥주를 입에 머금은 다음에 생각을 하는 눈치였음.
근데 이누나가 "아?.. 아 왜?? 뭐가 미안해??" 이러는거임
아니씨발? 모르는척하는거야 뭐야?? 이생각을 하고나서 이어 말했음. 역시 술이 갑인게
내가 이말을 이누나에게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음.
"아 아까 강의실에서 줄슬때 밀려서 자꾸 누나 ... 엉...덩이에 닿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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