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9월의 크리스마스 2
[썰 만화 ] 9월의 크리스마스 2
그리고 차 세워놓은 곳으로 가서 조수석쪽 문 열어주고 태우고 내가 타는... 그런 평상시 나의모습으로는 말도 안되는 알렉스급 호구지꺼리를 하고
(나 이런거 되게 혐오했는데 이상하게 내 몸에서 자연적으로 우러나와서 VVIP급 귀빈 경호를 다 하고 있더라ㅋㅋ)
일단 강화도 쪽으로 갔어..
원래 전날에 월미도도 한번 생각해봤는데 월미도는 사람 많고 시끄러울거같아서 우리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서라면 강화도쪽이 낫지않나.. 생각했다. 그냥 어떤식으로든 방해받기 싫었다고 할까..??
사실 퇴근시간 교통 겹칠까봐 급하게 생각해낸거긴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옳은 선택을 했던거라고 생각함ㅋ
누나 조수석에 태우고 괜히 스킨쉽 좀 해보려고 안전벨트 메주는척 함ㅋ 사실 예전에 한번 자긴 했지만 그당시엔 술 좀 많이 취한 상태였고 워낙 오래된일이라 그런지.. 또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그때까지만 해도 좀 어색한 감이 없진 않았어
안전벨트 메주는척 하면서 그 누나 얼굴 가까이 대고 콧바람 좀 쐬니깐 "오~ 우리 ㅇㅇ이~ 매너 좋네~?" 하더라ㅋ
"이정도는 기본이지~ ㅎ" 하고 강화도로 출발.. 내가 강화도 갈때마다 항상 들렀던 횟집으로 가서 제일 비싼 모듬회 시키고 "누나 술한잔 할까??" 하니깐 자기는 괜찮은데 니 운전해서 어떡하냐고 먹지말자고 하더라..
그래서 걍 회만 먹고 또 얘기 계속했어 요즘 뭐 어떻게 지내냐는둥.. 요즘 날씨가 안좋다느니.. 뭐가 유행이라느니 가끔 내가 우스개소리하면 살짝 웃고.. 그 웃는모습에 넋나가서 계속 쳐다보다가 아차! 하고 다시 말 이어나가고.. 그렇게 회는 다먹어가고..
아 근데 이게 계속 어색한감이 없지않고 시간만 계속 가니깐 뭔가 존나 감질나고 아쉬운거야..
이거 시발 이러다가 회 다먹고 이 누나랑 바로 헤어지는건 아닌가.. 이런생각 막 들고 아 도대체 왜이렇게 어색한거지..? 내가 어제 이미지트레이닝 한거대로는 벌써 시발 끌어안고 있어야 정상인데..
막 미치겠더라ㅋㅋ 이게 보통여자였으면 가능했을거야.. 근데 워낙에 시발 그 압도적인 비쥬얼에 내가 기가 눌려서 그런가 진짜 바보병신처럼 헤헤^^ 거리고만 있더라..
어느새 회 다먹고 거기서 계속 앉아있으면 안될거같아서 누나한테 나가자고함.. 그때가 한 여섯시 반쯤? 해가 좀 짧아졌는지 저녁 노을지려고 벌써 밖이 빨~~개지더라..
나와서 아 시발 어카지.. 어카지... 하다가 일단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을 존나 찾았다.
다행히 요 근처에 저수지가 있더라 저수지 아무데나 차 대놓고 트렁크에 돗자리 꺼내서 갔어.. 글로만 보면 진짜 경황없고 정신없어보이지만 행동으로는 마치 예전부터 준비해온것인냥 졸라 태연하게 행동했다ㅋㅋㅋ
내가 "누나한테 여기저기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없당~" 하면서 투덜거리니깐 "누나 오늘 시간 많으니깐 괜차나.." 하더라
여기가 확실히 좀 한산하긴 한가 사람이 진짜 없더라. 저수지 보이는 곳에서 대충 자리 정리하고 돗자리 깐 다음에 둘이 나란히 앉았어.. 저녁노을 빨~갛게 져서 정말 이쁘더라ㅎ
"짜잔~ 누나를 위해서 준비해놨지" 하니깐 "오~" 하더니 경치좋다고 저수지 한참 쳐다보더라..
근데 그 옆모습이 진짜 졸~~라 아름다운겨.. 콧날 개쩔고. 원래 미인은 옆모습 보면 안다잖아.. 이날 몇번 넋빠져서 바라봤나 모르겠는데 이모습은 정말 아직까지도 떠오르는거 보니 진짜 푹 빠졌던듯..
정신 빨랑 추스리고 속으로 '지금부터다.. 지금부터야 ㅇㅇ야.. 지난 일주일 이 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하면서 졸라 주문외움ㅋㅋ
돗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이 누나한테 바짝 붙어서 앉았다. 레알 엉덩이 바짝 붙이고ㅋㅋ
"누나 오늘 너~~무 이쁘다~ 누나는 어떻게 점점 더 이뻐져?" 하면서 애교부리니깐 꺄르르 하면서 좋아하더라
확실히 이쁜여자한테도 이쁘다고 하면 좋긴 좋나봐 사실 내가 계속 예쁘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너무 자주 남발하면 지겨워질까봐 이쁘다는말 잘 안했거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킨쉽도 졸라했어 이 누나한테 팔짱끼고서 어깨에 머리 기대고 이런저런 얘기 막하고..
술은 안마셨는데 그 분위기에 취하는거 있잖아.. 저수지에, 빨간 저녁노을에, 옆에는 보기드문 미인이 앉아있으니깐 나혼자 졸라 꽐라되서 몸도 못가누고 이 누나한테 계속 문댔다ㅋㅋㅋ 아마 술 마셨었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덮쳤을지도..
그러다 내가 "누나~ 나 뽀뽀해줘 음~" 하고 입 내미니깐 "얘는~ ㅋㅋ" 하면서 눈 흘기더라 아 그모습이 너무 이뻐서 강제로 막 뽀뽀하려고 시발ㅋㅋㅋ 머리 이렇게 잡고 볼에다 뽀뽀하려고 하고 그 누나는 막 뒤로 빼면서 피하려고 하다가 강제로 막함ㅋㅋ
그런식으로 계속 놀았다. (완전 이거야말로 무릉도원이 아니고 뭐겠누~ㅋㅋ)
암튼 그러다가 내가 누나는 시집안가냐고 물어보니깐 사실 작년에 갈려고 했는데 미국사람이라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구.. 그래도 어찌어찌 날짜까지 다 잡아놨는데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더라
그 후에도 뭐 얼굴이 반반하니깐 여기저기 선자리가 졸라게 들어오긴 했나봐 대쉬도 많이 받아보고.. 이게 굳이 그 누나가 자랑을 안해도 얘기 듣다보면 느껴지는거 있잖아..
뭐 너무 빨리 다가온다나..? 바라는게 많았다나?? 이해하기 힘든 말 하면서 다 거부했다고함..
(시발 근데 내가 생각해도 이누나랑 선봤다가 깨진 남자들은 얼마나 애간장타고 미치겠는지 상상이 가더라구ㅋㅋ)
내가 그래서 "누나 나한테 시집와라 응??" 하니깐 꺄르르 웃으면서 으이구~~ 하면서 내 코 꼬집더라
졸라 애교부리면서 눈 흘기니깐 "어쮸? 눈 흘긴다?" 해서 눈 바로 깔고 있는데 해가 지면서 이게 슬~슬 쌀쌀해지기 시작하더라
그때 9월 초였는데 강화도인데다가 저수지다보니깐 좀 쌀쌀했던거같애 그 누나가 "야~ 이제 좀 쌀쌀해진다.." 하길래 내가 "응 그럼 일루와~" 하면서 팔 벌리니깐 내 품에 쏙 들어오더라ㅎㅎ
그때 너무 행복했어 뭔가 연인분위기도 물씬나고.. 이 누나가 내꺼였으면 좋겠고.. 미치겠더라 가슴 두근두근거리고..
내가 그때 뭔 바람이 불었나 갑자기 "누나 갑자기 나 시상이 하나 떠오른게 있어" 하니깐 "풉.." 하더니 "뭔데? 해봐"
해서 아까 횟집 화장실에서 그 소변기 앞에 시같은거 붙어있는거에다가 내가 조금 변형해서 했다ㅋㅋ 내가 머리가 정말 나쁜놈인데 이럴때는 미친듯이 번뜩이는거 보면 가끔 내가생각해도 섬뜩하긴 하다ㅋㅋ
분위기 잡는척 하면서
"가을의 서늘한 바람..
차가운 비수되어 내 가슴을 찌른다.. (아마 원 시는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었던 듯ㅋ)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은
그럴수록 뿌리는 더욱 깊게 내리앉기에..
여기까지 하는데 뭔가 이 누나가 꼼지락거리는거 같은겨.. 그래서 "머지?" 하고 보니깐 옆구리쪽을 막 긁고 있더라ㅋㅋㅋㅋ 아 뭔가 존나 귀엽잖아. 내 품에 안겨서 불편하게 옆구리 막 긁고있는게ㅋㅋ
그래서 "아 모야~~ 나 시 낭송하는데 누가 몸을 긁어~" 하니깐 "아 모기있어 요기.." 해서 내가 "이리와 내가 다 긁어줄께 이리와!" 하면서 몸 막~~ 더듬으면서 긁고 서로 졸라 꺌꺌댔다.
한참 막 옆구리랑 막 간지럽히다가 내가 그 누나를 확 껴안았어 품속에 쏙 들어오더라.. 아 졸라 두근두근 거리면서 품에서 살짝 떼고 누나 얼굴 쳐다보니깐 이 누나도 내얼굴 계속 쳐다보더라 아 진짜 졸~라 이쁘대..
계속 아이컨택 하다가 내가 그대로 입술을 포갰다.. 그 누나 등허리쪽에 양손으로 받치고 키스 졸라함.. 혀로 추루릅 츄루릅 하다가 돗자리에 누나 눕히고 그 누나 덮친상태에서 계속 키스했어..
그러다 손으로 살며시 가슴을 만져봤다.. 항상 하던 익숙한 동작이엇지만 이때만큼 조심스러운 적도 몇 없었을거야.. 가슴 만졌는데 오히려 내 뒷목을 양손 깍지껴서 안고서 계속 키스하더라.. 아 이누나도 나이를 좀 먹더니 많이 과감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
아 마음같아선 이자리에서 바로 이 누나 몸을 탐하고 싶었지만 여기 그래도 가끔씩 사람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서 정신차리고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누나.. 오늘밤 나랑 같이 있어줄래..?" 하고 살며시 물으니 말없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리고 차 세워놓은 곳으로 가서 조수석쪽 문 열어주고 태우고 내가 타는... 그런 평상시 나의모습으로는 말도 안되는 알렉스급 호구지꺼리를 하고
(나 이런거 되게 혐오했는데 이상하게 내 몸에서 자연적으로 우러나와서 VVIP급 귀빈 경호를 다 하고 있더라ㅋㅋ)
일단 강화도 쪽으로 갔어..
원래 전날에 월미도도 한번 생각해봤는데 월미도는 사람 많고 시끄러울거같아서 우리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서라면 강화도쪽이 낫지않나.. 생각했다. 그냥 어떤식으로든 방해받기 싫었다고 할까..??
사실 퇴근시간 교통 겹칠까봐 급하게 생각해낸거긴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옳은 선택을 했던거라고 생각함ㅋ
누나 조수석에 태우고 괜히 스킨쉽 좀 해보려고 안전벨트 메주는척 함ㅋ 사실 예전에 한번 자긴 했지만 그당시엔 술 좀 많이 취한 상태였고 워낙 오래된일이라 그런지.. 또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그때까지만 해도 좀 어색한 감이 없진 않았어
안전벨트 메주는척 하면서 그 누나 얼굴 가까이 대고 콧바람 좀 쐬니깐 "오~ 우리 ㅇㅇ이~ 매너 좋네~?" 하더라ㅋ
"이정도는 기본이지~ ㅎ" 하고 강화도로 출발.. 내가 강화도 갈때마다 항상 들렀던 횟집으로 가서 제일 비싼 모듬회 시키고 "누나 술한잔 할까??" 하니깐 자기는 괜찮은데 니 운전해서 어떡하냐고 먹지말자고 하더라..
그래서 걍 회만 먹고 또 얘기 계속했어 요즘 뭐 어떻게 지내냐는둥.. 요즘 날씨가 안좋다느니.. 뭐가 유행이라느니 가끔 내가 우스개소리하면 살짝 웃고.. 그 웃는모습에 넋나가서 계속 쳐다보다가 아차! 하고 다시 말 이어나가고.. 그렇게 회는 다먹어가고..
아 근데 이게 계속 어색한감이 없지않고 시간만 계속 가니깐 뭔가 존나 감질나고 아쉬운거야..
이거 시발 이러다가 회 다먹고 이 누나랑 바로 헤어지는건 아닌가.. 이런생각 막 들고 아 도대체 왜이렇게 어색한거지..? 내가 어제 이미지트레이닝 한거대로는 벌써 시발 끌어안고 있어야 정상인데..
막 미치겠더라ㅋㅋ 이게 보통여자였으면 가능했을거야.. 근데 워낙에 시발 그 압도적인 비쥬얼에 내가 기가 눌려서 그런가 진짜 바보병신처럼 헤헤^^ 거리고만 있더라..
어느새 회 다먹고 거기서 계속 앉아있으면 안될거같아서 누나한테 나가자고함.. 그때가 한 여섯시 반쯤? 해가 좀 짧아졌는지 저녁 노을지려고 벌써 밖이 빨~~개지더라..
나와서 아 시발 어카지.. 어카지... 하다가 일단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을 존나 찾았다.
다행히 요 근처에 저수지가 있더라 저수지 아무데나 차 대놓고 트렁크에 돗자리 꺼내서 갔어.. 글로만 보면 진짜 경황없고 정신없어보이지만 행동으로는 마치 예전부터 준비해온것인냥 졸라 태연하게 행동했다ㅋㅋㅋ
내가 "누나한테 여기저기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없당~" 하면서 투덜거리니깐 "누나 오늘 시간 많으니깐 괜차나.." 하더라
여기가 확실히 좀 한산하긴 한가 사람이 진짜 없더라. 저수지 보이는 곳에서 대충 자리 정리하고 돗자리 깐 다음에 둘이 나란히 앉았어.. 저녁노을 빨~갛게 져서 정말 이쁘더라ㅎ
"짜잔~ 누나를 위해서 준비해놨지" 하니깐 "오~" 하더니 경치좋다고 저수지 한참 쳐다보더라..
근데 그 옆모습이 진짜 졸~~라 아름다운겨.. 콧날 개쩔고. 원래 미인은 옆모습 보면 안다잖아.. 이날 몇번 넋빠져서 바라봤나 모르겠는데 이모습은 정말 아직까지도 떠오르는거 보니 진짜 푹 빠졌던듯..
정신 빨랑 추스리고 속으로 '지금부터다.. 지금부터야 ㅇㅇ야.. 지난 일주일 이 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하면서 졸라 주문외움ㅋㅋ
돗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이 누나한테 바짝 붙어서 앉았다. 레알 엉덩이 바짝 붙이고ㅋㅋ
"누나 오늘 너~~무 이쁘다~ 누나는 어떻게 점점 더 이뻐져?" 하면서 애교부리니깐 꺄르르 하면서 좋아하더라
확실히 이쁜여자한테도 이쁘다고 하면 좋긴 좋나봐 사실 내가 계속 예쁘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너무 자주 남발하면 지겨워질까봐 이쁘다는말 잘 안했거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킨쉽도 졸라했어 이 누나한테 팔짱끼고서 어깨에 머리 기대고 이런저런 얘기 막하고..
술은 안마셨는데 그 분위기에 취하는거 있잖아.. 저수지에, 빨간 저녁노을에, 옆에는 보기드문 미인이 앉아있으니깐 나혼자 졸라 꽐라되서 몸도 못가누고 이 누나한테 계속 문댔다ㅋㅋㅋ 아마 술 마셨었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덮쳤을지도..
그러다 내가 "누나~ 나 뽀뽀해줘 음~" 하고 입 내미니깐 "얘는~ ㅋㅋ" 하면서 눈 흘기더라 아 그모습이 너무 이뻐서 강제로 막 뽀뽀하려고 시발ㅋㅋㅋ 머리 이렇게 잡고 볼에다 뽀뽀하려고 하고 그 누나는 막 뒤로 빼면서 피하려고 하다가 강제로 막함ㅋㅋ
그런식으로 계속 놀았다. (완전 이거야말로 무릉도원이 아니고 뭐겠누~ㅋㅋ)
암튼 그러다가 내가 누나는 시집안가냐고 물어보니깐 사실 작년에 갈려고 했는데 미국사람이라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구.. 그래도 어찌어찌 날짜까지 다 잡아놨는데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더라
그 후에도 뭐 얼굴이 반반하니깐 여기저기 선자리가 졸라게 들어오긴 했나봐 대쉬도 많이 받아보고.. 이게 굳이 그 누나가 자랑을 안해도 얘기 듣다보면 느껴지는거 있잖아..
뭐 너무 빨리 다가온다나..? 바라는게 많았다나?? 이해하기 힘든 말 하면서 다 거부했다고함..
(시발 근데 내가 생각해도 이누나랑 선봤다가 깨진 남자들은 얼마나 애간장타고 미치겠는지 상상이 가더라구ㅋㅋ)
내가 그래서 "누나 나한테 시집와라 응??" 하니깐 꺄르르 웃으면서 으이구~~ 하면서 내 코 꼬집더라
졸라 애교부리면서 눈 흘기니깐 "어쮸? 눈 흘긴다?" 해서 눈 바로 깔고 있는데 해가 지면서 이게 슬~슬 쌀쌀해지기 시작하더라
그때 9월 초였는데 강화도인데다가 저수지다보니깐 좀 쌀쌀했던거같애 그 누나가 "야~ 이제 좀 쌀쌀해진다.." 하길래 내가 "응 그럼 일루와~" 하면서 팔 벌리니깐 내 품에 쏙 들어오더라ㅎㅎ
그때 너무 행복했어 뭔가 연인분위기도 물씬나고.. 이 누나가 내꺼였으면 좋겠고.. 미치겠더라 가슴 두근두근거리고..
내가 그때 뭔 바람이 불었나 갑자기 "누나 갑자기 나 시상이 하나 떠오른게 있어" 하니깐 "풉.." 하더니 "뭔데? 해봐"
해서 아까 횟집 화장실에서 그 소변기 앞에 시같은거 붙어있는거에다가 내가 조금 변형해서 했다ㅋㅋ 내가 머리가 정말 나쁜놈인데 이럴때는 미친듯이 번뜩이는거 보면 가끔 내가생각해도 섬뜩하긴 하다ㅋㅋ
분위기 잡는척 하면서
"가을의 서늘한 바람..
차가운 비수되어 내 가슴을 찌른다.. (아마 원 시는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었던 듯ㅋ)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은
그럴수록 뿌리는 더욱 깊게 내리앉기에..
여기까지 하는데 뭔가 이 누나가 꼼지락거리는거 같은겨.. 그래서 "머지?" 하고 보니깐 옆구리쪽을 막 긁고 있더라ㅋㅋㅋㅋ 아 뭔가 존나 귀엽잖아. 내 품에 안겨서 불편하게 옆구리 막 긁고있는게ㅋㅋ
그래서 "아 모야~~ 나 시 낭송하는데 누가 몸을 긁어~" 하니깐 "아 모기있어 요기.." 해서 내가 "이리와 내가 다 긁어줄께 이리와!" 하면서 몸 막~~ 더듬으면서 긁고 서로 졸라 꺌꺌댔다.
한참 막 옆구리랑 막 간지럽히다가 내가 그 누나를 확 껴안았어 품속에 쏙 들어오더라.. 아 졸라 두근두근 거리면서 품에서 살짝 떼고 누나 얼굴 쳐다보니깐 이 누나도 내얼굴 계속 쳐다보더라 아 진짜 졸~라 이쁘대..
계속 아이컨택 하다가 내가 그대로 입술을 포갰다.. 그 누나 등허리쪽에 양손으로 받치고 키스 졸라함.. 혀로 추루릅 츄루릅 하다가 돗자리에 누나 눕히고 그 누나 덮친상태에서 계속 키스했어..
그러다 손으로 살며시 가슴을 만져봤다.. 항상 하던 익숙한 동작이엇지만 이때만큼 조심스러운 적도 몇 없었을거야.. 가슴 만졌는데 오히려 내 뒷목을 양손 깍지껴서 안고서 계속 키스하더라.. 아 이누나도 나이를 좀 먹더니 많이 과감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
아 마음같아선 이자리에서 바로 이 누나 몸을 탐하고 싶었지만 여기 그래도 가끔씩 사람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서 정신차리고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누나.. 오늘밤 나랑 같이 있어줄래..?" 하고 살며시 물으니 말없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