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9월의 크리스마스 1
[썰 만화 ] 9월의 크리스마스 1
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고 있지? 벌써 2013년도 다 지나갔네 2013도 기분 이상했는데 2014년 하니깐 진짜 좀 이질감 든다.. 뭔가 공상과학만화에 나오던 숫자같고.. 이러다 진짜 2020되면 원더키디 생각나는거 아닌지 몰라.. ㅎㅎ
요즘 나는 맨날 일이야.. 예전같았으면 지금쯤 술에 꼴아 떨어져있을땐데.. 올해는 이상하게 회사에서 붙들고 있네 작년엔 신입이라 봐줬다면 지금은 일병달아서 더럽게 부려먹는다는 느낌? ㅠ
할일도 없는데 회사 지키고 있다. 가끔 심심하면 메모장에다가 글 틈틈히 쓰고있어. 요즘 디씨도 재미없고 내가 뭐 하는 게임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뭐에든 취미 붙여놔야겠음
그래도 은야가 내 캐리커쳐도 이쁘게 그려줘서 되게 기분이 좋다.. ㅋㅋ 일하다가도 계속 그것만 쳐다보고 있어.. 혹시 주위에 카톡 프로필 뜬금없이 지 캐리커쳐로 바꾼놈 잇으면 난지 의심해봐ㅋㅋ
음.. 각설하고 이번 얘기는 예전 나 섹드립갤 떠날때 마지막썰이라고 썼던 그 다단계누나 있잖아? 그 대구 누나 얘기야 올해 9월초에 진짜 몇년만에 한번 봤다.. 시작할께
항상 그렇듯 무료한 생활이 반복되던 8월 중순쯤.. 여름휴가를 갔다와서 그랬는지 그 즈음에는 후유증이 더 컸었던것 같애.. 또 올 여름이 비도 엄청 많이 왔잖아.. 그래서 더 우울한 생활이 이어졌었는데 어느날 내 카톡으로 "잘지내?" 라는 짤막한 문자가 도착했어..
난 뭐 친구 누구겠거니.. 하고 무심코 봤는데 뭔가 프로필사진이 낯이 익더라. 한 3초? 있다가 "어...?? 어엇!!" 하고 바로 확인했어..
역시나 그누나.. 진짜 내 평생 워너비, 꿈의 여자로 생각했던 그 누나가 연락을 한거야.. 바로 답장했다. "어.. ^^ 누나는 요즘 뭐해? 잘지내?" 하니깐 "응.. 닌 왜 페북 없앴어?"
그래서 "응.. 어쩌다보니까 실수로 지워졌네^^ 누나 요즘 뭐해?" 하면서 바로답장.. 내가 원래 졸라 비싼척 하는 버릇이 있어서 카톡이나 문자 와도 한 십분정도? 뜸들였다 보내고 막 바쁜척 졸라하고 그러거든ㅋㅋ
근데 이번엔 오자마자 레알 5초안에 바로바로 답장했다.. 그정도로 너무나 좋았어.. 사실 내가 그때 페북 털리고서 탈퇴하고 이 누나랑 연락할 매개체 자체가 없었거든 번호를 내가 알고 있었나는 모르겠는데 암튼 페북을 번호가 아니라 지인연동으로 알았었나 그랬을거야.. (아닌가??)
암튼 전에 얘기했던대로 그 누나가 그래도 가끔씩 페북으로 "우리 애기 뭐해?" 하면서 가끔 메시지 남기고 그랬었거든.. 근데 페북 탈퇴하고 완전 연락 없다가 카톡이 온거지.. (나는 이렇게 알고 있었음)
암튼 뭐하냐니깐 요즘 뭐 회사다니고 뭐 잘 살고 있는것 같더라 회사다닌다고 할때 "혹시 다단계는 아니지?" 하면서 개드립떨려다가 혹시라도 기분나빠할까봐 자제함. 이 누나한텐 그냥 무조건 고분고분이었어..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듯한 느낌??
그래서 "누나 인천 한번 와~ 보고시퍼~" 하면서 애교부리고 암튼 그런식으로 카톡 끝냄..
아 그리고나서 기분이 진짜 졸라게 좋더라.. 그냥 별거아닌 카톡하나만으로 기분이 확! 상쾌해졌달까.. 그리고 프로필 사진이랑 카카오스토리 가서 사진들 다보고 자기도 지 이쁜거 아는지 사진도 졸라 많이 찍어놨더라..
그렇게 한 일,이주일정도? 내가 집요하게 계속 말걸고 계속 애교부렸다. 그냥 내가 이 누나를 알고 있다는거 자체가.. 또 이정도로 친하다! 이 자체가 자부심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그러던 어느날.. 이 누나한테 전화가 왔어..
그때 잘려고 누워있었는데 스마트폰에 이누나 이름 김ㅇㅇ 찍히는거 보고 덤블링 하듯이 펄쩍! 뛰어서
"어!! 아냐아냐아냐.. 안잤어.. 어.. 말해.. 어.." 막 이렇게 시발ㅋ 그러니깐 "이번주 금요일에 서울쪽으로 출장가는데 한번 볼까?"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어 무조건 돼.. 아무때나 와.. 어.. 아니야.. 누나 멀리서 오는데 내가 그날은 월차내서라도 나가야지 응.. 어 괜찮아 어~" 하고 끊음ㅋㅋ
그리고 하루하루 진짜 졸라 더디게 가더라.. 아 시발 졸라 짜증났어 그때 여친...까진 아니었지만 썸씽있던애 있었는데도 그냥 내 뇌에서 얘의 존재는 싹 사라져버리더라.. 며칠동안 얘랑 만나지도 않았어 딸도 안치고.. ㅋㅋㅋ (딸은 원래 나이먹어가면서 잘 안치지만...)
드디어 약속 당일날!!
진짜 아침부터 시바 무슨 백일휴가 하루 앞둔 신병처럼 하루종일 싱글벙글 했다.. 진짜 얼마나 좋았으면 표정에 다 묻어났나 다들 ㅇㅇ씨 오늘 뭔 좋은일 있어? 다 그렇게 물어보고ㅋ
그리고 그날은 일 있다고 하고 네시쯤에 그냥 나와버렸어.. 나와서 집에가서 다시 씻고 꾸미고.. 옷도 졸라 이쁜거 골라서 입고.. 그리고 원래 차도 사놓고 정작 회사나갈땐 지하철타고 다녔는데 이땐 차도 끌고나왔다..
다섯시 좀 안되서 인천 ㅇㅇ역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더라.. 바로 거기로 가서 차 한쪽에 대놓고 그 누나 찾으러 졸라 뛰어갔다.. 여기로 찾아오라고 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내가 가서 에스코트하는게 매너라고 생각했지..
사실 뭐 찾을것도 없었다.. 워낙에 눈에 확! 띄어야 말이지..
저~ 멀리서 예전과 좀 변하긴 했지만 그 누나가 딱! 서있는데 와 미치겠더라 마치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누나~~" 하고 부르니깐 나 보고 씨익 웃으면서 "오~ 오랜만인데~" 하는데 진짜 기분 좋더라..
예전에는 검은머리에 정장입었었다면 이번엔 머리도 약간 오렌지 브라운같은 색깔에 옷도 딱 달라붙는 빨간색 체크무늬 칠부 와이셔츠 입고 바지도 진한 스키니청바지 입고 있는데 골반이 개쩔어서 시발.. 암튼 개 쩔었음..
얼굴에도 약간 붉게 볼터치해서 색기 쩔고.. 이게 사람 딱 봤을때 이쁘다는 말이 나오는게
1. "이쁘네"
2. "와.. 시발 졸라 이쁘네..."
3. "연예인..?"
세단계가 있다면 단언컨데 세번째단계였어..
내가 "오~ 오늘 뭐야.. 레드컨셉이야?" 하니깐 "오늘 서울온다고 신경좀 썼지ㅋ" 하더라
"일은 다 끝났어?" 하니깐 일은 오전에 다 끝나고 과장님이랑 왔는데 과장 보내고 큰이모네서 자고 간다고 하고 왔다고 함..
뭔일 하냐고 하니깐 화장품 같은거 뭐 한다고 하더라 자세히는 안물어봤어..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니깐..
"뭐먹고싶어? 누나가 먹고 싶다는거 다사줄께.." 하니깐 "글쎄.. 인천은 뭐가 유명해? 니가 추천해줘" 해서
내가 "인천 왔으니깐 바다로 가자! 내가 회 사줄께" 라고 했어..
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고 있지? 벌써 2013년도 다 지나갔네 2013도 기분 이상했는데 2014년 하니깐 진짜 좀 이질감 든다.. 뭔가 공상과학만화에 나오던 숫자같고.. 이러다 진짜 2020되면 원더키디 생각나는거 아닌지 몰라.. ㅎㅎ
요즘 나는 맨날 일이야.. 예전같았으면 지금쯤 술에 꼴아 떨어져있을땐데.. 올해는 이상하게 회사에서 붙들고 있네 작년엔 신입이라 봐줬다면 지금은 일병달아서 더럽게 부려먹는다는 느낌? ㅠ
할일도 없는데 회사 지키고 있다. 가끔 심심하면 메모장에다가 글 틈틈히 쓰고있어. 요즘 디씨도 재미없고 내가 뭐 하는 게임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뭐에든 취미 붙여놔야겠음
그래도 은야가 내 캐리커쳐도 이쁘게 그려줘서 되게 기분이 좋다.. ㅋㅋ 일하다가도 계속 그것만 쳐다보고 있어.. 혹시 주위에 카톡 프로필 뜬금없이 지 캐리커쳐로 바꾼놈 잇으면 난지 의심해봐ㅋㅋ
음.. 각설하고 이번 얘기는 예전 나 섹드립갤 떠날때 마지막썰이라고 썼던 그 다단계누나 있잖아? 그 대구 누나 얘기야 올해 9월초에 진짜 몇년만에 한번 봤다.. 시작할께
항상 그렇듯 무료한 생활이 반복되던 8월 중순쯤.. 여름휴가를 갔다와서 그랬는지 그 즈음에는 후유증이 더 컸었던것 같애.. 또 올 여름이 비도 엄청 많이 왔잖아.. 그래서 더 우울한 생활이 이어졌었는데 어느날 내 카톡으로 "잘지내?" 라는 짤막한 문자가 도착했어..
난 뭐 친구 누구겠거니.. 하고 무심코 봤는데 뭔가 프로필사진이 낯이 익더라. 한 3초? 있다가 "어...?? 어엇!!" 하고 바로 확인했어..
역시나 그누나.. 진짜 내 평생 워너비, 꿈의 여자로 생각했던 그 누나가 연락을 한거야.. 바로 답장했다. "어.. ^^ 누나는 요즘 뭐해? 잘지내?" 하니깐 "응.. 닌 왜 페북 없앴어?"
그래서 "응.. 어쩌다보니까 실수로 지워졌네^^ 누나 요즘 뭐해?" 하면서 바로답장.. 내가 원래 졸라 비싼척 하는 버릇이 있어서 카톡이나 문자 와도 한 십분정도? 뜸들였다 보내고 막 바쁜척 졸라하고 그러거든ㅋㅋ
근데 이번엔 오자마자 레알 5초안에 바로바로 답장했다.. 그정도로 너무나 좋았어.. 사실 내가 그때 페북 털리고서 탈퇴하고 이 누나랑 연락할 매개체 자체가 없었거든 번호를 내가 알고 있었나는 모르겠는데 암튼 페북을 번호가 아니라 지인연동으로 알았었나 그랬을거야.. (아닌가??)
암튼 전에 얘기했던대로 그 누나가 그래도 가끔씩 페북으로 "우리 애기 뭐해?" 하면서 가끔 메시지 남기고 그랬었거든.. 근데 페북 탈퇴하고 완전 연락 없다가 카톡이 온거지.. (나는 이렇게 알고 있었음)
암튼 뭐하냐니깐 요즘 뭐 회사다니고 뭐 잘 살고 있는것 같더라 회사다닌다고 할때 "혹시 다단계는 아니지?" 하면서 개드립떨려다가 혹시라도 기분나빠할까봐 자제함. 이 누나한텐 그냥 무조건 고분고분이었어..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듯한 느낌??
그래서 "누나 인천 한번 와~ 보고시퍼~" 하면서 애교부리고 암튼 그런식으로 카톡 끝냄..
아 그리고나서 기분이 진짜 졸라게 좋더라.. 그냥 별거아닌 카톡하나만으로 기분이 확! 상쾌해졌달까.. 그리고 프로필 사진이랑 카카오스토리 가서 사진들 다보고 자기도 지 이쁜거 아는지 사진도 졸라 많이 찍어놨더라..
그렇게 한 일,이주일정도? 내가 집요하게 계속 말걸고 계속 애교부렸다. 그냥 내가 이 누나를 알고 있다는거 자체가.. 또 이정도로 친하다! 이 자체가 자부심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그러던 어느날.. 이 누나한테 전화가 왔어..
그때 잘려고 누워있었는데 스마트폰에 이누나 이름 김ㅇㅇ 찍히는거 보고 덤블링 하듯이 펄쩍! 뛰어서
"어!! 아냐아냐아냐.. 안잤어.. 어.. 말해.. 어.." 막 이렇게 시발ㅋ 그러니깐 "이번주 금요일에 서울쪽으로 출장가는데 한번 볼까?"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어 무조건 돼.. 아무때나 와.. 어.. 아니야.. 누나 멀리서 오는데 내가 그날은 월차내서라도 나가야지 응.. 어 괜찮아 어~" 하고 끊음ㅋㅋ
그리고 하루하루 진짜 졸라 더디게 가더라.. 아 시발 졸라 짜증났어 그때 여친...까진 아니었지만 썸씽있던애 있었는데도 그냥 내 뇌에서 얘의 존재는 싹 사라져버리더라.. 며칠동안 얘랑 만나지도 않았어 딸도 안치고.. ㅋㅋㅋ (딸은 원래 나이먹어가면서 잘 안치지만...)
드디어 약속 당일날!!
진짜 아침부터 시바 무슨 백일휴가 하루 앞둔 신병처럼 하루종일 싱글벙글 했다.. 진짜 얼마나 좋았으면 표정에 다 묻어났나 다들 ㅇㅇ씨 오늘 뭔 좋은일 있어? 다 그렇게 물어보고ㅋ
그리고 그날은 일 있다고 하고 네시쯤에 그냥 나와버렸어.. 나와서 집에가서 다시 씻고 꾸미고.. 옷도 졸라 이쁜거 골라서 입고.. 그리고 원래 차도 사놓고 정작 회사나갈땐 지하철타고 다녔는데 이땐 차도 끌고나왔다..
다섯시 좀 안되서 인천 ㅇㅇ역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더라.. 바로 거기로 가서 차 한쪽에 대놓고 그 누나 찾으러 졸라 뛰어갔다.. 여기로 찾아오라고 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내가 가서 에스코트하는게 매너라고 생각했지..
사실 뭐 찾을것도 없었다.. 워낙에 눈에 확! 띄어야 말이지..
저~ 멀리서 예전과 좀 변하긴 했지만 그 누나가 딱! 서있는데 와 미치겠더라 마치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누나~~" 하고 부르니깐 나 보고 씨익 웃으면서 "오~ 오랜만인데~" 하는데 진짜 기분 좋더라..
예전에는 검은머리에 정장입었었다면 이번엔 머리도 약간 오렌지 브라운같은 색깔에 옷도 딱 달라붙는 빨간색 체크무늬 칠부 와이셔츠 입고 바지도 진한 스키니청바지 입고 있는데 골반이 개쩔어서 시발.. 암튼 개 쩔었음..
얼굴에도 약간 붉게 볼터치해서 색기 쩔고.. 이게 사람 딱 봤을때 이쁘다는 말이 나오는게
1. "이쁘네"
2. "와.. 시발 졸라 이쁘네..."
3. "연예인..?"
세단계가 있다면 단언컨데 세번째단계였어..
내가 "오~ 오늘 뭐야.. 레드컨셉이야?" 하니깐 "오늘 서울온다고 신경좀 썼지ㅋ" 하더라
"일은 다 끝났어?" 하니깐 일은 오전에 다 끝나고 과장님이랑 왔는데 과장 보내고 큰이모네서 자고 간다고 하고 왔다고 함..
뭔일 하냐고 하니깐 화장품 같은거 뭐 한다고 하더라 자세히는 안물어봤어..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니깐..
"뭐먹고싶어? 누나가 먹고 싶다는거 다사줄께.." 하니깐 "글쎄.. 인천은 뭐가 유명해? 니가 추천해줘" 해서
내가 "인천 왔으니깐 바다로 가자! 내가 회 사줄께" 라고 했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