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만화 ] 중딩이랑 섹파 된썰 (지금 고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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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일단 상처 소독 시켜주고


발목 삔데가 부은거 같아서

소형냉장고지만 조그만 물통 얼려놓은거 꺼내서

찜질해주고 있었음


올때는 아프다고 해서 얘기 못하면서 왔는데

그래도 치료해주니깐 표정 풀리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음


아까 달동네 산다고 했었을때부터

조금 힘들게 살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많이 힘든가 보더라


부모님 이혼해서 엄마는 집나갔는데

아빠가 술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거의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다고 함


아빠가 거의 돈벌지도 않는데

돈벌어도 거의다 술마시거나 노는데 써버리니깐

집이 엄청 가난하다고 함

그래서 자기도 알바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방금도 알바끝나고 오는 길이라더라


어린게 통장도 2개따로 만들어서 대부분은

아빠한테 보여줘서 생활비랑 아빠 술값으로 쓰고

다른통장으로는 그래서 부족할때 그때 생활비로 쓴다고 하더라..


암튼 원래 다른날은 더 늦게 끝나는데

오늘 좀 아프고 힘들다고 했는데

편의점 일하는 누나가 도와준거라고 함


원랜 안되는 건데도

같이일하는 편의점 누나가

자기 친구 몇명한테 연락해 보고

한 20분있다가 친구분이 대신 해주면서

올 수 있게 해줬다고 하더라


아마 성격도 착한데다가 어려서

주변에서 좋아할꺼같더라

소심해서 친구들한텐 인기 없을라나?


아픈데도 집에 버스 안타고 오냐고 했더니

돈아껴야 한다고

어차피 버스타도 집까지는 꽤 걸어 가야 하는데

그런꺼면 걸어간다고 하더라 ㅜㅜ



근데 하나 놀랐던게

걔가 중3이었다는거..

진짜 놀랐음

어린데도 벌써부터 이렇게 사나 하고..


그냥 나는 어쩔수 없어서

얘기 들어주면서

동조밖에 해줄수 없었음..


이 기사는 Sseoltv.com에서 집계됩니다.

근데 갑자기 술마시고 싶다고 하더라...

솔직히 아프다는 애한테 술먹이는거 아닌거같아서

안된다고 했는데도

진짜 오늘 너무 마시고 싶다고 하더라...


마지못해서 캔맥주 하나주고

마시는데....


계속 ㄱㄱ?





일단 요약

4. 응급치료 해줌
5. 중3이라는 사실과 과거사랑 이런저런 얘기 들음
6. 걔가 술마시고 싶다고 함